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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혜진-지은희-신지은, LPGA 매치플레이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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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26일 매치플레이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루키인 최혜진(23)과 맏언니 지은희(36), 신지은(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OH매치플레이 대회(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승점 1점씩을 올렸다.

최혜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크리크 골프클럽(파72 677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오수현(호주)을 4개 홀 남기고 5홀 차(5&4)로 제압했다. 9번 홀까지 1홀 차로 리드하다가 후반 10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그대로 승점을 추가하면서 승부를 일찍 끝냈다. 2라운드 상대는 역시 승점을 따낸 아디티 아쇽(인도)이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랭킹 2위(408점)에 올라 있는 최혜진은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세 번 톱10에 들면서 선두 아타야 티티쿤(태국)의 568점을 뒤쫓고 있다.

오늘 1번 홀부터 둘 다 버디를 쳐서 비기면서 시작해서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 내가 퍼팅감이 굉장히 좋았는데, 샷이 조금 흔들리는 때에도 퍼팅이 잘 따라줘서 버디도 많이 하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최혜진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매치플레이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갈수록 많이 경험을 하다보니 조금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첫 매치에서 즐겁게 잘 한 것 같아서 남은 매치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던 지은희는 파자리 안난나루칸(태국)을 16번 홀에서 이겨 4&2로 끝내고 승점을 따냈다. 2라운드 상대는 1패의 대니얼 강(미국)이다.

신지은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소피아 포포프(독일)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었다. 2라운드는 역시 1승을 거두고 온 한나 그린(호주)이다. 이정은6(26)는 모드 에이미 르블랑(캐나다)과 장타자 김아림(27)은 스테파니 미도우(북아일랜드)와 각각 비겼다.

세계 랭킹 8위로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김효주(27)는 신인 랭킹 7위인 앨리슨 코퍼즈(미국)에게 3&2로 졌다. 그밖에 유소연(32), 최운정(32), 전영인(22), 강혜지(31)도 각각 패했다.

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총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초반 사흘 동안 한 차례씩 맞붙는 예선을 치러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주말은 하루에 2경기씩 승부를 가려 우승자를 가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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