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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토 페레이라, PGA챔피언십 3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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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페레이라가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토 페레이라(칠레)가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3타차 선두로 나섰다.

27세의 루키 페레이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컨트리클럽(파70 7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한 타차 2위로 출발한 뒤 전반 2, 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로 올라선 페레이라는 8번부터 3연속 보기와 12번 홀에서도 보기로 주춤했다. 이어진 13,14번 홀과 마지막 홀 버디를 추가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면서 선두권으로 오른 뒤에 견고한 플레이로 생애 첫승을 메이저에서 달성할 태세다.

페레이라는 2016년 PGA투어 3부 리그격인 라틴아메리카 투어에서 시작해 지난 시즌 2부인 콘페리 투어에서 3승을 하면서 1부로 올라왔다. 올 시즌 포티넷챔피언십의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경기를 마친 페레이라는 “오늘은 몹시 춥고 바람도 많이 부는 힘든 상황에서 경기했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13번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전환점을 찾았다”고 말했다.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3언더파 67타를 쳐서 이날 선두로 출발해 3타를 잃은 윌 잘라토리스(미국)와 공동 2위(6언더파)로 올라섰다. 카메론 영(미국)이 3타를 줄여 4위(5언더파), 에이브러험 앤서(멕시코)가 이븐파를 쳐서 5위(4언더파)를 지켰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 데일리 베스트를 쳤던 버바 왓슨은 이날은 3타를 잃고 4타를 잃은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와 공동 7위(2언더파)에 그쳤다.

지난주에 이어 2연승에 도전한 이경훈(31)은 1오버파 71타를 쳐서 러셀 헨리(미국) 등과 공동 36위(3오버파)로 순위를 5계단 올렸다.

세계 골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6타를 잃고 공동 65위(8오버파)로 하락했다. 김시우(27) 역시 6타를 잃고 17계단 하락한 공동 70위(9오버파)에 자리했다.

지난해 자동차 사고로 인한 부상 회복에서 돌아와 컷 통과를 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9타를 잃고 최하위(공동 76위)로 떨어지면서 대회를 기권했다. 이날은 드라이버 샷이 지난 이틀보다 50야드 이상 짧았고 정교함도 몹시 떨어졌다. 경기를 마친 우즈는 “몸이 많이 아프다”고 말을 아끼면서 아쉬운 도전을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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