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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용은, 카시오월드 2위 “내년엔 챔피언스투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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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이 카시오월드오픈 둘째날 2위를 지켰다. [사진=JGT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8)이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1억5천만 엔) 둘째날 3타를 줄여 선두 호리카와 미쿠무에 5타차 2위로 마쳤다.

양용은은 26일 일본 코치현 쿠로시오컨트리클럽(파72 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면서 5타를 줄인 이마노 다이키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용은은 13, 14의 버디 보기 맞교환과 15번 홀 버디에 이어 18번 홀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파3 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로는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004년 2승에 2006년까지 1승씩을 올렸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돌아온 2018년 더크라운스에서 통산 5승을 올린 양용은은 3년여 만에 통산 6승에 도전하고 있다. 올해는 11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고 24위가 최고의 성적이고 상금 108위에 올라 있다.

내년 1월15일이면 50세가 되는 양용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2002년부터 활동하던 일본 무대를 접고 미국의 시니어무대인 챔피언스리그로 간다. 대회를 좋은 성적으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일본에 남는지를 묻자 “노, 노! 미국 챔피언스투어로 가기로 한 결정은 바꾸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2009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거둔 양용은은 내년에는 메이저 우승자 자격으로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선두로 출발한 호리카와는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면서 이틀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적어냈다. 코주마 주니치로가 7언더파 65타를 쳐서 5언더파의 이마노 다이키, 4언더파의 카메시로 준야와 공동 4위(9언더파)로 마쳤다.

탄야콘 크롱파(태국)가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쳐서 공동 7위(8언더파)이고 지난주 던롭피닉스에서 시즌 3승을 거두면서 상금 선두인 김찬(미국)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28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류현우(36)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7위(4언더파)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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