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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필리가 올림픽 골프 금메달, 사바티니 은, 판청충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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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서 잰더 셔필리가 금, 로리 사바티니가 은, 판청충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진=IGF]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한국 대표 임성재(23)가 2020도쿄올림픽 남자부 골프에서 3타를 줄여 공동 22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 744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잡고 68타를 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냈다. 공동 17위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5, 6번 홀 버디를 잡고 후반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에는 파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에 나갈 수 있으면 더 많이 준비해서 나가고 싶다”면서 “처음 이틀동안 경기가 중단되면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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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필리가 더운 날씨속에 열린 올림픽에서 선두를 지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IGF]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세계 골프랭킹 5위 잰더 셔필리(미국)는 버디 5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한 타차 우승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5승을 올린 셔필리는 이로써 미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메달을 수상한 소감으로 "아버지의 올림픽 꿈을 이뤄 기쁘다"고 말했다. 우승 스코어는 5년 전 리우에서 저스틴 로즈(영국)가 거둔 16언더파보다는 2타를 더 줄인 스코어다.

남아공 더반에서 나고 자랐으며 지금 미국에서 사는 로리 사바티니는 국적을 부인의 슬로바키아로 바꿔 출전해 은메달을 안겼다. 사바티니는 마지막날 이글 한 개에 버디 10개 보기 2개를 묶어 10언더파 61타의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면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17위에서 출발해 15계단이나 끌어올린 사바티니는 캐디를 본 부인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역시 17위에서 출발한 판청충(대만)은 버디 6개에 이글 하나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쳐서 2위에서 출발해 2타를 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세계 골프랭킹 3위로 이날 버디만 8개를 잡은 콜린 모리카와(미국), 4타를 줄인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폴 케이시(영국) 등과 공동 3위(15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이에 따라 7명이 연장 4홀까지 가는 서든데스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를 지킨 판청충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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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2위로 출발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탈락했다. [사진=IGF]


세계 골프랭킹 4위 저스틴 토마스는 6타를 줄여 10위인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임성재 등과 공동 22위로 마쳤다.

김시우(26)는 노보기에 버디만 4개를 잡고 4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32위(8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김시우는 “이 코스는 아이언을 잘쳐야 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렇게 남자부는 4일간의 경기를 마치고 올림픽 골프 여자부는 수요일인 4일부터 시작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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