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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의 우승 확률에 도전하는 박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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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승을 향해 걸어가는 박민지.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투어 통산 82승을 기록중인 타이거 우즈(미국)가 최다승을 거둔 때는 2000년이었다. 당시 우즈는 20개 대회에 출전해 9승을 거뒀다. 우승 확률은 45%다. 당찬 박민지(23)가 ‘골프황제’의 우승 확률에 도전할 기회를 또 잡았다.

박민지는 30일 제주도 서귀포의 우리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올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거둔 박민지의 현재 우승확률은 정확히 50%다. 만약 이번주 시즌 7승에 성공한다면 우승 확률은 53.8%로 올라간다.

박민지는 기상 악화로 파행운영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한진선(24)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민지는 난코스로 정평이 난 우리들CC에서 이틀간 버디 11개에 보기 3개로 8타를 줄여 또다시 우승 기회가 다가왔음을 보여줬다.

박민지는 특히 전날 1라운드에서 4, 6번 홀의 보기 이후 나머지 30개 홀서 버디 11개에 보기 1개로 10언더파를 쳤다. 아직 3, 4라운드가 남아있으나 박민지의 기세를 누를 선수가 많지 않아 보인다. 박민지는 경기 후 “순위권 위쪽에 있으면 괜찮은 컨디션이라 생각한다. 그럴 경우에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으면 잘 할 수 있다고 믿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진선은 이틀 연속 4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진선은 동계훈련을 이번 대회코스인 우리들CC에서 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한진선은 아직 우승이 없고 준우승만 두차례 기록중이다.

올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22)은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김리안(22)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오지현은 경기가 중단되기 전인 4번홀까지 보기 1개만을 범해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날 2라운드는 폭우와 안개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45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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