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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애, 니치레이레이디스서 역전 우승...JLPGA 27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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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20일 니치레이레이디스 마지막날 6타를 줄이고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신지애(33)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니치레이레이디스(총상금 1억엔)에서 연장전 끝에 역전 우승하고 통산 27승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20일 일본 치바현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 신소데 코스(파72 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쳤다. 이로써 3일 합계 10언더파 205타로 전미정(39)과 동타로 마쳐 연장전에 들어간 끝에 우승했다.

아침에 안개와 비로 30여분 늦게 시작한 최종일에 첫홀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3번 홀 보기를 적어냈으나 5번 홀 버디 이후로는 신들린듯한 경기를 했다. 8번 홀 버디에 이어 후반 10, 12번 홀에서 타수를 줄였고 14,15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하루에 6타를 줄였다.

지난해 후지츠레이디스와 토토재팬클래식에서 2승을 거둔 신지애는 이로써 한 시즌에 3승을 거두면서 상금왕 경쟁에 다시 나서게 됐다. 또한 통산 27승으로 한국 선수중에는 최다승인 안선주(34)의 28승 기록도 1승 차이로 따라붙었다.

신지애는 2014년부터 3연패를 한 이 대회에서 통산 4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1999년 시작해 20번을 개최한 중에 역대 최다승 선수에 올랐다. 그는 미국 LPGA에서 11승, 국내 KLPGA에서 21승, 유럽레이디스투어(LET)에서 6승 등 통산 6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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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이 20일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연장전 끝에 2위로 마쳤다. [사진=대회 조직위]


한편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전미정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2017년 요코하마타이어PRGR레이디스 이래 4년 만에 26승에 도전했다. 전미정은 8, 9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후반 15, 16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로 올라섰다.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사이페이잉(대만)이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67타를 쳐서 3위(9언더파), 나카소네 수미카가 첫홀 이글을 포함해 역시 5타를 줄여 4위(8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아나이 라라가 이븐파 72타를 쳐서 4언더파의 키쿠치 에리카, 2언더파씩 기록한 후지모토 아사코, 요시다 유리와 공동 5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베테랑 이지희(42)는 3언더파 69타를 쳐서 호리 코토네, 선두로 출발해 2타를 잃은 모리타 하루카 등과 공동 10위(6언더파)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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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안선주에 이어 27승으로 올라섰다.


배희경(29)은 4언더파 68타를 쳐서 1언더파의 황아름(35), 상금 랭킹 선두인 코이와이 사쿠라 등과 공동 16위(5언더파)로 마쳤다. 이밖에 배선우(27)는 공동 29위(3언더파), 이보미(33)는 공동 41위(1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개최되지 않았던 이 대회는 2년 만에 무관중으로 재개됐고 총상금액은 2천만 엔 증액됐다. 한편 이 대회에 3연패에 도전했던 스즈키 아이는 마지막날 기권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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