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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지-박현경 2주 연속 우승경쟁..신흥 라이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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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선두 박민지 [사진=대회조직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박민지(23)와 박현경(21)이 내셔널 타이틀인 제35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을 위해 36홀 혈투를 치른다. 지난 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 이은 2주 연속 우승경쟁이다.

박민지와 박현경은 19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박민지가 보기없이 버디 8개를 잡았으며 박현경은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타를 줄였다. 그 결과 박민지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2위 박현경에 1타 앞선 선두다. 3위인 이정민(29)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7타 차다.

기선 제압은 박현경이 했다. 박민지와 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박현경은 13번 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아 단독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나머지 홀서 보기와 버디 1개 씩을 주고받는데 그쳤다. 반면 박민지는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로 1타 차 리드 속에 3라운드를 끝냈다. 17번 홀서 4m, 18번 홀서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둘은 올시즌 KLPGA투어를 주도하고 있다. 박민지가 지난 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시즌 4승으로 다승 1위에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현경은 지난 월 전남 영암에서 열린 KLPGA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해 ‘메이저 퀸’이란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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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박현경 [사진=대회조직위]


둘은 또한 지난 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민지는 지난 주 17번 홀까지 박현경과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18번 홀(파4)서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했다. 박현경으로선 설욕의 기회인 셈이다.

박민지는 공격 골프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민지는 3라운드를 마친 후 “페어웨이를 최대한 지키려고 할거고 페어웨이만 지키면 기회가 오는 골프장이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쳐서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박현경은 즐겁게 치겠다고 했다. 박현경은 “그동안 우승할 때는 역전을 많이 했다. 기대가 많이 된다. 우승하고 싶지만 욕심을 최대한 내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즐거운 경기를 하다 보면 우승이 찾아올 거 같다”고 말했다. 박민지와 박현경이 신흥 라이벌로 자리잡고 있는 2021시즌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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