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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GA, 남녀 US오픈에 일부 관중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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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이 열리는 올림픽클럽 1번 홀. 멀리 금문교가 보인다.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오는 6월 열리는 US여자오픈과 US오픈에서는 대회장에 갤러리를 받기로 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우려로 무관중으로 치렀으나 올해는 일부 관중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올해로 제 76회를 맞는 US여자오픈은 6월3~6일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에서 열리고 제 121회를 맞는 US오픈은 6월17~20일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코스에서 개최된다.

존 보덴하이머 시니어 경기 디렉터는 “지난해에는 팬들이 우리 대회에 전해주던 열기가 없어 그리웠다”면서 “올해는 지역 의료 당국과 보안 관계자들의 협조로 인해 소수의 팬들이 안전하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USGA는 캘리포니아 의료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할 것이며 지역 경찰 당국과의 협의 하에 필요한 공지를 할 것이다. 갤러리로 신청하는 사람은 대신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정한다. USGA는 또한 ‘골프팬, 스탭, 자원봉사자 들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얼굴 마스크를 대회 내내 착용해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 라인을 따라야 한다’고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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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이 열리는 올림픽클럽 18번 홀. [사진=USGA]


한편 올해 US여자오픈은 76년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이 골프장은 US오픈을 5번 개최했고, USGA의 기타 대회들도 5번이나 치른 곳이다. 토리파인스는 2008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US오픈을 개최한다. 당시 대회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로코 미디어트와의 월요일 연장 18홀 라운드 끝에 우승한 것으로 유명하다.

US여자오픈과 US오픈은 USGA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개최하는 남녀 메이저 대회로는 제 84, 85번째 이벤트다. 두 개의 오픈이 2주 이내 간격을 두고 같은 주에서 연달아 개최되는 건 1971년과 2014년 이래 세 번째다.

50년 전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 메리온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오픈에서 리 트레비노(멕시코)가 우승했고, 같은 주 에리의 더카와클럽에서 조앤 카너(미국)가 우승했다.

지금부터 7년 전인 2014년에는 노스캐롤라이나의 파인허스트&컨트리클럽(2번 코스)에서 남녀 대회가 1주일 간격으로 같은 코스에서 열렸다. 남자로는 마틴 카이머(독일)가 우승하고, 여자로서는 미셸 위 웨스트(미국)가 우승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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