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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전 프리뷰] 손·황·황 빠진 공격진, 나상호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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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공격수 나상호가 지난 7일 수원F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FC서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벤투호’가 차포를 뗀 채로 일본 원정길에 올랐다. 주축 공격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나상호(25 FC서울)가 중책을 맡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52 포르투갈)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5일 저녁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멕시코-카타르와의 2연전 이후 약 4개월 만의 A매치다.

이번 한일전은 오는 6월 재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이지만, 대표팀은 온전한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속팀의 차출 거부와 부상 등의 이유로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기 때문이다.

출혈이 가장 큰 건 공격진이다. 공격의 핵심 ‘손·황·황’ 3인방이 모두 빠졌다. ‘주장’ 손흥민(29 토트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황의조(29 보르도)와 황희찬(25 라이프치히)이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 결과, 나상호가 일본 격파를 위한 선봉장에 서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개막한 K리그에서 6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3골을 터트리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인 나상호의 발끝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실제로 나상호는 이번 시즌 서울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단독 드리블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내는 등 이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벤투 감독 아래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꾸준히 신임을 얻고 있는 나상호는 일본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을 확률이 높다. 과연 나상호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축 공격수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까? 말 많고 탈 많은 한일전에서 나상호가 주인공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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