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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첫날 한 타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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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익스프레스 첫날 경기를 마친 안병훈이 인터뷰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안병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74억원) 첫날 선두에 한 타차 2위로 마쳤다.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니클라우스토너먼트 코스(파72 718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전반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안병훈은 6,7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11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파3 17번 홀에서 또 한 타 줄였다.

경기를 마친 안병훈은 “전체적으로 드라이버 하고 샷이 좋았고 대체로 홀 가까이 붙어 버디 기회가 많았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의 코치였던 션 폴리로 바꾸고 롱 게임을 고치는 중에 출전한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샷에 스핀이 많은 편이었는데 지난 겨울에 정확성을 높이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유러피언투어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2015년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성적을 내고 2017년부터 미국 투어에 출전하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33위로 마쳤다. 올 시즌은 7개 대회에 나와 조조챔피언십에서 거둔 3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고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할 정도로 성적이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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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니클라우스코스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있다.


니클라우스토너먼트 코스에서 경기한 브랜든 해기(미국)가 마지막 홀 버디를 더해 버디만 10개에 보기 2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서 한 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해기는 세계 골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경기를 앞두고 당한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대기 선수로 있다가 출전했다.

김시우(26)는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 7113야드)에서 경기해 이글 하나에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맥스 호마(미국)와 공동 3위로 마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에 3개의 버디를 잡았고 후반 파5 5번 홀 10미터 거리에서 한 칩샷이 그대로 홀인하면서 샷이글을 기록했다.

재미교포 더그 김이 5언더파 67타를 쳐서 마이클 톰슨, 타일러 던컨(이상 미국), 찰 슈웨첼(남아공)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이뤘다.

임성재(23)와 이경훈(30)은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경기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제임스 한,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김주형(19)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경기해 3언더파 69타를 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과 공동 39위로 마쳤다.

올해 첫 경기에 나선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븐파 72타를 치고 100위권에 자리했다. 대회 주관자인 필 미켈슨(미국)은 2오버파 74타를 쳐서 올해 첫 경기에 나선 노승열(30) 등과 하위권에 쳐졌다. 강성훈(34)은 5오버파로 하위권으로 마쳤다.

매년 프로암 형식으로 3개 코스를 순회 진행되던 이 대회는 올해는 프로 선수 156명만 출전하며 무관중에 코스도 1,2라운드에서 두 코스를 번갈아 경기하고, 주말 2라운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만 경기한다.

1960년 시작된 역대 대회에서 아놀드 파머가 5승을 가지고 있으며 필 미켈슨, 빌 하스(이상 미국) 등 6명이 2승을 거두었다. ‘데저트클래식’으로 유명한 이 대회는 지난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고 미켈슨 재단이 대회의 호스트가 됐다. PGA웨스트는 현대 코스설계의 거장 피트 다이가 만든 역작으로 지난해 한국기업 한국산업양행이 이 코스를 사들여 운영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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