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8)은 올해 일본 무대로 가지 않고 국내에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만 활동했다. 국내에서 2008년 하나투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승을 기록하고 3년 뒤인 레이크힐스오픈에서 우승했다. 이후 최호성은 일본 투어로 진출해 지난해 헤이와PGM챔피언십까지 3승을 쌓아올렸다.
최호성이 지난 KPGA선수권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올해 국내 무대에서는 시니어투어를 바라보는 나이어서인지 다소 부진했다. 8개 대회에 나와 3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했고 가장 좋은 성적이 KPGA선수권의 13위였다. 이에 따라 시즌 상금은 71위로 마쳤다.
올해 퍼포먼스를 보면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77.38야드로 80위에 그친다. 정확도는 57.86%로 83위였다. 그린 적중률은 58.59%로 120위, 평균 타수는 72.5타로 83위, 퍼팅 평균은 홀당 1.6개로 3위였다.
최근 제네시스챔피언십이 열린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1번 홀에서 최호성의 드라이버 티샷을 촬영했다. 공의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고심한 노력의 흔적인 ‘낚시꾼 스윙’이 어김없이 나온다. 다운스윙을 거쳐 임팩트까지는 궤도가 잘 가지만 폴로스루에 가서는 한 번에 쏟아낸 힘을 잘 분산하기 위한 동작이 나온다. [촬영, 편집=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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