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올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2위와는 큰 포인트 차로 거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압도적인 1위였다.
지난해 아마추어로 삼다수마스터스에서 우승해 프로가 되었고,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프로 데뷔 첫승을 올렸다. 그밖에 올해 17개 대회에서 출전해 모든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하며 상금에서도 2위(6억2831만원)로 마쳤다.
시즌 최종전 ADT캡스 3라운드에서 유해란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올해 국내투어에서의 유해란의 퍼포먼스를 보면 드라이버 비거리는 243.96야드로 투어 20위, 페어웨이 적중률은 77.073%로 33위였다. 그린적중률은 77.68%로 투어에서 5위였고, 평균 타수는 70.43타로 6위로 마쳤다.
이달초 하나금융챔피언십이 열린 영종도 스카이72골프 오션 코스 1번 홀에서 유해란의 드라이버 샷을 촬영했다. 176cm의 훤칠한 신장과 큰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티샷이 탁월하다. 힘을 주지 않는 듯 자연스러운 스윙 궤도를 이루고 있다. 내년 투어의 전관왕을 예약한 듯 유해란은 경기 운영도 노련하면서도 뛰어나다. [촬영, 편집= 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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