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4년차 안나린(24)이 지난주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바다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해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언더파를 치면서 우승했다.
안나린이 하나금융그룹 마지막날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올 시즌 안나린은 16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초순 충남의 세종필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오텍캐리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승을 올렸다. 그 뒤로 한 달여 만에 2승을 거두면서 상금 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이번주 라비에벨 올드 코스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3승이자 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올해 퍼포먼스도 뛰어나다.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 241.78야드로 투어 27위, 페어웨이 적중률은 77.37%여서 32위에 올랐다. 길면서도 정확한 티샷을 하는 선수다. 그린 적중률은 74.69%로 24위에 올라 있으며 평균 타수는 70.96타로 투어에서 12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이 열린 영종도 스카이72 바다 코스 1번 홀에서 안나린의 드라이버 샷을 촬영했다. 신장 167cm의 훤칠한 키에 스윙 아크를 크게해서 최대한의 비거리 효과를 이끌어 낸다. 또한 다운스윙에서는 임팩트를 지나 팔로스루까지 양팔이 쭉 뻗은 이상적인 모습을 보인다. 왼발은 스윙내내 축으로 굳건하게 지지하고 임팩트에서 오른발 뒤꿉치가 들린다. [촬영, 편집= 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