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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이경훈, 버뮤다의 삼각 트로피 들어올릴까

  • 기사입력 2020-10-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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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부 투어 2년째인 이경훈이 버뮤다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우승에 목마른 배상문(34)과 이경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뮤다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 출전한다.

두 선수는 29일부터 나흘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로열 골프코스(파71, 6828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한다.

배상문은 2015년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PGA투어 2승을 거두고 2년 뒤 투어에 복귀했지만 아직 우승 소식이 없고 1부 투어 출전권도 잃었다. 이번 대회도 대기 선수 1번으로 기다리다 출전한다. 이경훈은 지난해부터 PGA투어 1부 리그에서 활동하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3번이나 컷 탈락했고, 더CJ컵에서 공동 52위를 했다.

원래 이 대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기간에 마련된 중소규모 이벤트였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HSBC챔피언스가 취소되면서 단독으로 열리게 됐다. 그에 따라 상금도 100만 달러를 증액해 400만 달러로 늘였고, 우승 포인트도 일반 대회와 같은 500점을 주며, 우승하면 내년 4월의 2021 마스터스출전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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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을 배경으로 절벽을 향해 티샷하는 포트로열의 파3 16번 홀.


132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창설되어 첫해 마지막날 9언더파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해 24언더파로 역전 우승한 브렌든 토드(미국)가 2승을 노린다. 헨릭 스텐손(스웨덴), 허드슨 스와퍼드(미국), 제이슨 더프너, 스튜어트 싱크, 빌 하스, 팻 페레스(미국)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아래 하루 500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섬 휴양지인 버뮤다는 코로나 확진자도 많지 않다. PGA투어는 다음 주 미국 본토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휴스턴오픈은 2천명의 갤러리를 받는다고 밝혔다.

토드가 들어올린 트로피는 버뮤다 삼각지대를 연상시키는 모양이다. 미국의 플로리다와 푸에르토리코와 삼각형을 이루는 버뮤다는 난파선이 조망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자란 목수인 클라렌스 벤자민 리가 버뮤다삼나무로 조각했다. 바다를 배경으로 1970년에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설계한 대회장인 포트 로열 골프장은 19번 홀로 난파선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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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 삼각지대를 형상화한 대회 트로피.


버뮤다 관광청장인 케빈 달라스는 “버뮤다인 예술가가 버뮤다 삼나무로 만들었다”면서 “올해 73세의 리는 15살부터 목수로 일한 58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1981년 영국의 찰스 황세자부부의 결혼 기념 의자를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자랑했다.

그린은 티프이글 버뮤다그라스, 그밖에 잔디는 전 세계 골프장에 깔리는 잔디로 유명한 버뮤다그라스가 식재됐고 러프는 조이시아다. 15번 홀 옆으로 19세기의 영국 요새가 있다. 티잉구역에서 그린까지 절벽에 그 뒤로는 대서양인 파3 16번이 시그니처 홀이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