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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 국내 골프대회 모두 강풍으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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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영암 코스의 8번홀 깃대가 강풍에 휘청이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휴엔케어여자오픈이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남녀 국내 골프대회 모두 바람으로 대회가 축소됐다.

KLPGA 대회 조직위원회는 23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치러지던 2라운드를 24일로 순연했다. 이에 따라 대회 규모도 72홀에서 54홀로 축소됐다. 이날 대회장에는 초속 11~12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경기위원회는 오전 한 때 경기를 중단시켰다가 바람의 강도가 더 세지고 오후에는 세진다는 예보에 따라 12시30분에 2라운드 순연을 결정했다. KLPGA투어 대회가 날씨 때문에 축소된 것은 지난 6월 에스오일 챔피언십과 7월 아이에스동서부산오픈에 이어 세 번째다.

1라운드는 최혜진(21)이 5언더파 67타를 쳐서 한 타차 선두로 마친 상태다. 김아림(25), 이소미(21), 전우리(23)가 4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한편,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설 대회인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 2라운드도 강풍으로 취소됐다. 경기위원회는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타미우스CC(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를 강풍으로 취소하고 대회는 54홀 규모로 축소됐다.

이날 경기는 오전 7시 10분 정상적으로 시작됐으나 코스 내에 강풍이 불면서 그린 위의 볼이 움직여 오전 9시 52분 1차로 중단됐다. 이후 오전 10시 31분 2차, 오전 11시 30분 3차 등 총 네 차례 중단 결정이 내려진 끝에 낮 12시 13분 취소결정이 내려졌다.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오전에 시작했던 이창우(27)는 7번 홀까지의 기록을 인정받지 못하고 24일 새로 시작한다. 홍순상(39)과 함께 4언더파 68타로 한 타차 공동 선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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