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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 코크랙, 더CJ컵 233경기만에 생애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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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코크랙이 더CJ컵 마지막날 5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 for THE CJ CUP]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제이슨 코크랙(미국)이 2020~21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섀도우크릭(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233경기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코크랙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크릭골프코스(파72 7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고 8언더파 64타를 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로 출발한 코크랙은 2번 홀 버디로 출발해 5번 홀부터 8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 10, 11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에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서 2타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생애 첫승을 기록한 코크랙은 “게임은 심플했다”면서 말했다. “페어웨이를 잘 지켰고 캐디가 원하는 지점까지 공을 잘 보냈고 퍼트도 잘 들어갔다. MGM이 후원사이고 아버지도 이곳에 살고 있어서 라스 베이거스가 익숙하다.”

올해 35세에 세계 골프랭킹 53위에 올라 있는 코크랙은 2008년 프로 데뷔해 2011년 콘페리투어 2승을 하면서 이듬해 PGA투어에 진입했다. 이후 232번의 대회에 출전해 2위, 3위는 세 번씩 했으나 드디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엄청난 장타력을 가진 선수지만 둘쭉날쭉한 경기력과 숏게임이 문제였다. 하지만 올해 찰스슈왑챌린지에서 3위, BMW챔피언십에서 6위를 했다. US오픈에서는 17위를 했으나 직전의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에서는 컷오프를 하고 이 대회에 출전했다. 코크랙은 지난 2018년 더CJ컵에 처음 출전해 67위로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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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셔필리가 더CJ컵 마지막날 5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 for THE CJ CUP]


잰더 셔필리(미국)는 6언더파 66타를 쳐서 2위(18언더파 270타)로 마쳤다. 3타차 선두로 출발한 러셀 헨리(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쳐서 이날 7타를 줄인 테릴 해튼(잉글랜드)과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에 자리했다.

지난해를 포함해 이 대회 2번 우승한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2오버파 74타를 쳐서 이안 폴터(잉글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공동 12위(8언더파)로 마쳤다.

김시우(25)는 3언더파 69타를 쳐서 세계 골프랭킹 2위 존 람(스페인) 등과 공동 17위(7언더파)로 한국 선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2위로 마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은 6타를 줄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21위(6언더파)로 마쳤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1오버파를 쳐서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28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안병훈(29)은 한 타를 줄여 카메론 챔프(미국) 등과 공동 42위(3언더파), 세계 골프랭킹 23위인 임성재(22)는 5타를 줄이는 분전 끝에 미국 교포 케빈 나(나상욱) 등과 공동 45위(2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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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더CJ컵에서 17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사진=Getty Image for THE CJ CUP]


코리안투어에서 출전한 선수 중에는 김한별(24)이 한 타 줄여 공동 48위(1언더파), 김성현(22)은 한 타를 잃어 이경훈(29)과 함께 공동 52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이재경(22)은 6타를 줄여 공동 59위(2오버파), 김주형(18)은 64위(4오버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함정우(26)는 71위(8오버파), 강성훈(33)은 75위(13오버파)로 마친 가운데 제이슨 데이(호주)가 첫홀을 마치고 목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이태희(36)는 77위(18오버파)로 마쳤다.

2017년 시작해 3년 연속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렸던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만 미국에서 열렸다. 내년 대회는 한국으로 돌아와 여주의 해슬리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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