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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별, 더CJ컵 33위 "웨지샷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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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이 2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치고 믹스드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한별(24)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섀도우크릭(총상금 975만 달러) 둘째날 순위를 13계단 올려 공동 33위로 마쳤다.

김한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크릭 골프코스(파72 7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두 홀 연속 버디로 출발했고 16, 18번 홀에서도 두 타를 줄였다. 하지만 후반에 한 타를 잃고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김시우(25)와 함께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이날 김한별의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97야드였고 페어웨이에는 절반을 지켰다. 그린 적중률은 77.78%로 전날보다 나았고, 퍼트에서도 다른 선수들보다 0.66타를 더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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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이 2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 for THE CJ CUP]


경기를 마친 김한별은 마지막 홀에서 어려운 파세이브를 성공시켜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전반에 비해서 후반에 드라이버가 많이 흔들렸다. 우측에서 많이 실수하다가 마지막 홀에는 확실히 드로우로 치자 했는데 많이 당겨졌다. 러프 깊숙이 빠진 상황에 핀을 바로 공략하기에는 베스트 샷이 나와도 넘어가서 어려운 상황이 나올 것 같아서 확실하게 잘라 쳤다. 100야드 정도 남겨놓은 상황에서 파 세이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쳤더니 파 세이브가 되게 좋게 마무리 했다.”

첫날에는 숏게임이 어려웠는데 이날 웨지샷이 좋았다. “오늘 아침에 드라이버 두 개 밖에 안치고 95% 이상 웨지 연습만 하다가 나가서 그런지 확실히 감이 좋아진 것 같다. 내일도 나가기 전에 웨지만 치고 나가면 큰 문제 없을 것 같다. 그것보다 체력 안배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한국보다 확실히 많이 걷기도 하고 아직 시차 적응도 안됐다. 체력적으로 조금만 더 보완하면 이대로 좋은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으로 주말 경기를 맞이한다. 김한별은 웨지샷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내일은 그린이 더 딱딱해질 거라고 예상한다. 그래서 내일도 티샷이 이 정도만 된다고 하면 웨지샷 더 열심히 연습해서 웨지를 더 정교하게 컨트롤 하고 싶다. 그러면 내일도 무난하게 오늘처럼 언더파를 칠 수 있을 것 같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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