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루키로 3승을 올린 임희정(20)은 올해는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13개 대회에 출전해 아이에스동서부산오픈과 KLPGA선수권에서 2위, E1채리티오픈과 삼다수마스터스, 오텍캐리어에서 3위 등 톱10에만 8번 들어 상금 2위에 올라 있다.
임희정이 한국여자오픈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임희정의 퍼포먼스도 뛰어나다. 올 시즌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 243.25야드로 투어 26위, 페어웨이 적중률은 76.74%여서 34위에 올라 있다. 그린 적중률은 81.34%로 3위에 오를 정도로 아이언 샷이 뛰어났으며 평균 타수는 69.42타로 투어에서 2위에 올라 있다.
올해 한국여자오픈이 열린 인천 청라베어즈베스트 1번 홀에서 임희정의 드라이버 샷을 촬영했다. 신장 161cm로 큰 편이 아니지만 체중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면서 상체를 회전해 길고도 정확성 높은 샷 결과를 얻는다. 투어 선수들이 하나같이 임희정의 스윙을 이상적으로 꼽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촬영, 편집= 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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