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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CJ컵 개최지 섀도우크릭의 주요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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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이 가려질 18번 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오는 16일(금) 새벽부터(한국 시각) 열리는 더CJ컵@ 섀도우크릭이 열리는 섀도우 크릭에 전 세계 골프 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지수표를 위임받는 것으로 알려진 세계 최고의 설계자 톰 파지오와 스티브 윈이 공동 설계해 1990년 개장한 섀도우 크릭은 2000년에 MGM 그룹이 인수해 제한적으로 고객을 받는 퍼블릭 클럽으로 운영되고 있는 최고 수준의 퍼블릭 코스다.

2008년에 톰 파지오가 리노베이션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완성했다. 이 코스는 그린피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700달러(80만원)이고, 라스베가스의 MGM 계열의 호텔과 리조트에 숙박을 하는 경우에 한하여 제한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골프다이제스트> 미국 100대 코스 랭킹 26위에 올라 있다.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의 북쪽의 사막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사막 한가운데 골프 코스와 계곡, 언덕 지역, 폭포 등을 인공적으로 조성하여 만들어진 코스로, 코스에 들어와 있으면, 사막 한 가운데 있는 코스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게 설계되었다. 사막에서 만나는 오아시스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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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샷으로 원온에 도전하는 드라이버블 파4를 가진 11번 홀.


이 코스는 지난 2018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벌인 ‘더 매치’의 장소로 잘 알려져 있고, 전장 7527야드 파72의 코스는 많은 스포츠 스타들과 정치인, 유명인들의 사랑을 받는다.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섀도우 크릭에서의 플레이 이후 남긴 말들이 골프장의 홈페이지에 나와있는데, ‘농구황제’이자 골프광인 마이클 조던은 이 코스의 애호가다. “처음 섀도우 크릭에서 플레이를 했을 때부터 이곳을 사랑하게 되었다. 100번도 넘게 플레이를 했지만, 아직도 이 코스를 정복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또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레전드 중 한 명이자 PGA투어 경기에 참가할 정도로 뛰어난 골프 실력을 보유한 존 스몰츠는 “만약 누군가가 당신 눈을 가린 후에 섀도우 크릭 한 가운데 떨어뜨리고 간다면, 당신은 아마도 그림 속에 들어와 있다고 착각할 것”이라고 골프장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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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3 시그니처 풍경을 가진 17번 홀.


324야드의 파4의 11번 홀은 선수들이 원온을 노리는 드라이버블 파4의 전략적인 홀이 되고, 섀도우 크릭의 시그니처 홀인 17번 파3(154야드) 홀은 좁고 옆으로 길게 늘어진 작은 그린으로 인해 정확한 공략이 요구되는 중요한 홀이다. 마지막 18번 홀은 파5에 529야드로 세팅된다.

각각의 홀들은 저마다의 특징과 전략적인 공격 요소를 갖추고 있어, 선수들 개개인의 게임 플랜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15일(현지 시각)부터 18일 까지 4일간 78명의 선수가 컷오프 없이 경기를 치르며, JTBC골프와 tvN에서 16일 새벽 3시부터 9시까지 생중계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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