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데뷔한 한나 그린(호주)이 지난해 헤이즐틴내셔널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PMG여자 PGA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생애 첫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올린 그린은 2개월 뒤에 열린 참비아포틀랜드클래식에서도 우승하면서 최고의 해를 보냈다.
한나 그린이 지난해 KPMG여자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사진=LPGA]
23세의 그린은 올해는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에 위치한 아로니밍크골프클럽에서 8일(미국시간)부터 열리는 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2승을 거두면서 세계 여자 골프랭킹 20위에 올라 있는 그린은 올해는 8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두각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참비아 대회에서 12위, 최근의 숍라이트클래식에서는 66위로 마친 바 있다. 가장 좋은 성적은 자신의 고향 호주에서 열린 빅오픈에서 거둔 공동 11위다.
그린의 올 시즌 퍼포먼스를 보면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 255.19야드로 투어에서 61위, 페어웨이 적중률은 68.32%여서 105위에 올라 있다. 그린 적중률은 67.82%로 68위에 올라 있다. 현재 상금 랭킹은 53위이고 평균 타수는 71.55타로 투어 55위다.
그의 드라이버 샷을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BMW인터내셔널에서 촬영했다. 튼튼한 하체를 움직이지 않고 고정한 채 부드러운 상체 회전으로 안정적이고 멀리보내는 티샷을 한다. 다운스윙에서 클럽 헤드를 툭 내려놓는 동작이 인상적이다. [촬영, 편집= 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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