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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철-정재현-김성현, 최경주대회 첫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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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철이 24일 현대해상최경주인비테이셔널 첫날 4언더파를 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최민철(32), 정재현(35), 김성현(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2년 전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최민철은 24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 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경기를 시작한 최민철은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로 마쳤다.

마지막인 파5 9번 홀에서는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놓쳤으나 칩 샷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경기를 마친 최민철은 “대체적으로 운이 좋았고 샷 실수가 여러 번 있었는데 숏게임이 좋아 잘 막아냈다”면서 “코스 난도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지난 8월 KPGA선수권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김성현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역시 4타를 줄이면서 리더보드 꼭대기로 마쳤다. 김성현은 “그린 스피드가 3.5m라던데 그보다 더 빨랐다”면서 “선수권에서 우승한 이후 짧은 퍼트 미스가 많아서 고전했는데 이번주 퍼터를 바꾸고 나왔는데 잘 맞았다”면서 “우승 이후에 부담을 안 가지려고 했는데 있었던 것 같고 잘하려는 욕심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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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홀 퍼팅라인을 살피는 김성현.[사진=KPGA]


최진호(36)가 3언더파 69타로 김우현과 공동 4위에 올랐고, 문경준(38)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박성국, 함정우(26), 이재경(21), 김비오(30) 등과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연소인 김민규(18)는 1언더파 71타를 쳐서 황인춘(46) 등과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경남 정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이수민(27)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46위로 마쳤고, KPGA투어 3연승 기록에 도전하는 김한별(24)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로 4언더파 76타를 치고 공동 82위에 그쳤다.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주인 격인 최경주(50)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인해 국내에서의 자가격리가 경기력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들어오지 않고 미국에 머물고 있다. 지난주 챔피언스투어 퓨어인슈어런스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4위로 마쳤다. 이번 주는 챔피언스투어가 취소되어 경기가 없다.

주최사인 현대해상은 10억원의 총상금 외에 상금 예비비 3500만원을 ‘등외 상금’으로 마련했다. 이에 따라 상위 60위까지는 성적에 따라 상금을 다 나눠준다. 여기에 컷을 통과한 61위부터 70위까지는 3500만원을 균등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출전한 선수 132명 전원의 대회 참가비(1인당 11만원) 전액인 1452만원도 부담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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