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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10월 조조 챔피언십서 대회 2연패 도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음 달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즈는 2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조조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돼 기쁘다"며 "올해 대회가 일본에서 치러지지 못해 아쉽지만 셔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도 훌륭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작년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인 82승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조조 챔피언십은 10월 22일 개막하며 개최 장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이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으로 변경됐다. 우즈가 조조챔피언십에 출전함에 따라 일주일 전 먼저 열리는 더CJ컵 출전은 어렵게 됐다. 최근 미국 골프채널은 US오픈이 끝난 뒤 "우즈가 더 CJ컵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었다.

올해 조조 챔피언십이 열리는 셔우드 컨트리클럽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2000년부터 2013년까지 개최한 장소다. 우즈는 이 코스에서 2001년과 2004년, 2006년, 2007년, 2011년 등 다섯 차례나 우승했고, 준우승도 다섯 번 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 타이틀 방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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