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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지, MBN여자오픈 첫날 한 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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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대회 첫날 12번 홀에서 티샷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민지(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한 타차 선두로 나섰다.

박민지는 14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하나에 버디 7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후반 홀에서 시작해 18번 홀까지 2타를 줄인 박민지는 후반 5번 홀 버디에 이어 7번 홀부터 마지막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리더보드 꼭대기에서 라운드를 마쳤다.

2016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박민지는 2년차부터 매년 1승씩을 올렸다. 2017년 삼천리투게더오픈과 2018년 ADT캡스챔피언십, 2019년 보그너MBN여자오픈에서 3승을 거두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열린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으나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아이에스동서부산오픈에서 3위, 한경레이디스컵에서 2위 등 5번의 톱10을 기록했다.

올해 박민지의 퍼포먼스를 보면 드라이버 샷 비거리 245.82야드로 투어 14위, 페어웨이 적중률 14위, 그린 적중률은 82.56%로 3위에 올라 있다. 평균 타수 69.34타로 4위다. 우승은 없지만 상금랭킹 6위(2억6천306만원)를 달린다. 박민지는 “첫날이라 4언더파를 목표로 시작했는데 샷과 퍼트가 다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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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가 1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2부 드림투어와 KLPGA투어 양쪽 다 뛰는 루키 송가은(20)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이소미, 이날 세 홀 경기를 남겨둔 구래현과 공동 2위로 마쳤다.

지난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박민지와의 연장 승부에서 우승한 김지영2(23)가 노보기에 버디 네 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쳐서 장하나(28), 나희원 등 7명이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제주도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25)는 3언더파 69타를 쳐서 배선우(25) 등과 공동 12위, 시즌 2승에 상금랭킹 1위 박현경(20)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최혜진(21), 임희정(20), 삼다수마스터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유해란(19) 등과 공동 16위 군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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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1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코로나19 이래 국내 정규 투어에 처음 출전하는 신지애(32)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16위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을 마친 뒤 9개월 만에 정규 대회를 치렀다.

5주 전 손목 수술을 받은 신지애는 “수술 부위가 완전히 아문 상태는 아니다”면서 “샷에 대해 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한데 긴장 속에서 경기하다 보니 후반엔 체력이 받쳐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 미국 투어에서 상금왕을 달성했던 그는 “아름다운 프로 생활 마무리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11시경부터 폭우가 내리면서 그린이 물에 잠기는 등 1시간40분 가량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은 결과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오후 7시26분까지 경기를 이어가다가 일몰로 인해 중단됐다. 15일은 아침 6시50분부터 잔여홀 티오프를 시작할 예정이다. 2라운드는 첫조가 오전 7시 40분에 티오프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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