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오는 2024년 프레지던츠컵이 캐나다 몬트리올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1일(한국시간) 2년마다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국이 팀매치를 벌이는 이 대회가 4년 뒤에 캐나다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2007년 이 대회를 개최했던 로열 몬트리올CC에서는 미국팀이 19.5점으로 연합팀의 14.5점에 5점차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날 일요일에 캐나다 대표 선수 마이크 위어가 타이거 우즈를 꺾었던 대회로 기억된다. 위어는 “2007년 세계연합팀에 속했던 경험이 자랑스럽다”면서 “캐나다가 골프에 얼마나 열정이 많은지 보여줄 수 있었던 기회였던 만큼 다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커미셔너는 “캐나다 국민들은 골프에 열광적인 팬이 많고 지난 2007년은 성공적인 대회였다”면서 “이 대회는 세계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골프장 뿐만 아니라 퀘벡 주정부와 캐나다의 협조로 골프라는 스포츠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캐나다 선수로는 위어 외에 그래엄 들랏과 애덤 해드윈 세 명이 출전했다. 해드윈은 지난 2017, 2019년 대회에 출전했으며 위어는 두 대회 모두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올 가을 미국서 개최 예정이던 미국 대 유럽의 팀매치인 2020년 라이더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 해 연기되면서 홀수해 개최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프레지던츠컵 역시 오는 2022년 미국 샤롯테의 퀘일할로우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한 해 연기됐고 이후 짝수해에 개최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구체적인 개최 일자는 추후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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