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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스틴 토마스, 페덱스 세인트주드 우승... 안병훈 12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페덱스컵 랭킹 선두인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달러)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PGA투어에서는 통산 13승을 거두면서 27세의 토마스는 타이거 우즈와 잭 니클라우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어린 나이에 이 승수를 달성한 선수로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더CJ컵 우승을 시작으로 연초 하와이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2승을 거두고 이날 승수를 추가했다.

토마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 7277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냈다.

5위에서 출발한 토마스는 2, 3번 홀 버디에 이어 7번 홀(파5)에서는 그린 에지에서 친 5m 거리의 세번째 샷이 홀인되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고, 9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토마스는 후반 들어 12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5, 16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5번 홀은 3번 우드로 한 샷이 320야드가 날아갔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버디 4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하나씩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2위(10언더파 270타)로 마쳤다. 17번 홀에서는 12미터 거리의 긴 거리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1타 차 2위로 토마스를 압박했으나 마지막 홀 티샷이 물에 들어가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대니얼 버거(미국)가 5언더파 65타를 쳐서 켑카, 4언더파의 톰 루이스(잉글랜드), 3언더파의 필 미켈슨(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이뤘다. 뒤를 이어 잰더 셔필리(미국)가 4언더파 66타를 쳐 이날 3타를 줄인 제이슨 데이(호주), 체즈 리비(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9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PGA투어 첫 승을 노리던 안병훈(29)은 샷 난조로 톱10 진입에도 실패했다. 선두 브렌던 토드(미국)를 1타 차로 추격하며 단독 2위로 출발한 안병훈은 버디 3개에 보기 6개를 묶어 3오버파 73타를 쳤다. 결국 최종합계 8언더파로 더스틴 존슨, 웹 심슨(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만족해야 했다.
안병훈은 1번 홀에서 3m 거리의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뒤로는 이날 대부분의 퍼트가 흔들렸다.

임성재(22)는 버디 하나에 더블보기를 두 개씩을 적어내며 3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35위(3언더파)로 대회를 마감했다. 강성훈(33)은 버디와 보기를 세개씩 맞바꾸고 더블보기를 하나 더해 2오버파 72타를 쳐서 공동 44위(2언더파)에 머물렀다.

세계 골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줄였으나 공동 47위(1언더파)로 마쳤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존 람(스페인)은 4타를 줄여 공동 52위(1오버파)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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