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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3개 대회 취소... 올해 12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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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박채윤이 우승한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은 올해 취소됐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오랜 역사를 가진 메이저 한화클래식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개 대회가 취소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9일 오는 8월 20일(목)부터 예정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0’과 그 다음주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한화 클래식 2020’, 9월 10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2020’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KLPGA는 “타이틀 스폰서인 하이원리조트, 한화솔루션, 한성에프아이와 함께 대회 개최에 관한 논의를 거듭한 결과, 스폰서의 사정에 따라 위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면서 “올해 개최가 취소된 이 세 개의 대회는 2021년에 순연 개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올해 KLPGA는 3월 대만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총 12개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올해 남은 대회를 모두 개최하면 20개의 대회를 여는 것이다. 총상금은 현재까지 180억원으로 축소됐다. 하지만 향후 사정에 따라 추가로 취소가 나올 수 있다.

한국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뛰어난 방역과 안전 관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KLPGA챔피언십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재개했고, 현재까지 7개 대회를 무사히 치렀다. 하지만 경제 제반 상황이 어려운 환경에서 모든 대회가 프로암이 없고, 무관중으로 개최되는 등 대회 개최는 살얼음을 걷는 모험과도 같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경우 15개 대회 중에 5개가 취소된 상황이다. 향후 남은 7개 대회를 무사히 치러야 10개 대회를 채우게 된다.

이웃나라 일본은 상황이 더욱 열악하다. 여자 골프인 JLPGA투어는 올해 예정된 37개 중에 22개가 취소됐고 15개만 개최 예정이다. 남자 골프 JGTO투어는 25개 중에 15개가 취소됐고, 10개 대회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11월에 예정되어 앞으로 석달 이상 남은 마이나비ABC챔피언십마저 28일 내년으로 미뤄진다고 발표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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