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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승보 스릭슨투어 6차 대회서 프로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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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장승보.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루키 장승보(24)가 ‘2020 스릭슨투어 6회대회(총상금 8천만원)’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치는 파괴력을 앞세워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뒀다.

장승보는 28일 충북 청주 소재 그랜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 11언더파 61타를 쳤다. 전날에도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친 장승보는 최종합계 16언더파 120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8언더파를 친 2위 변영재(26)와는 2타 차다.

장승보는 우승 후 “1, 2라운드 모두 보기가 없었다. 특히 최종라운드 파5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대회 기간 동안 드라이버샷의 정확성이 높아 공격적으로 경기하다 보니 찬스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정말 시원하게 경기했다”라며 “프로 입성 후 처음 우승을 하게 됐는데 행복하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016년부터 국가대표에 발탁된 장승보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그 해 12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뒤 2019년 KPGA 챌린지투어(現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다. 이후 장승보는 2019년 11월 ‘KPGA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39위를 기록해 2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획득했고 현재 KPGA 코리안투어와 스릭슨투어 무대를 병행하고 있다.

장승보는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올랐으며 두번째 대회인 군산CC오픈에서도 공동 7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했다. 장승보는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4위(539.95P),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 4위(282.5P)에 위치하는 등 안정적으로 데뷔 첫 해를 보내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장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장승보는 BTR 평균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는 310.391야드로 4위에 자리해 있다. 이에 대해 “나름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도 받지만 최대한 재밌게 즐겨보려고 한다”며 “샷의 거리는 항상 자신 있다. 하지만 퍼트를 비롯해 쇼트게임이 약하다. 이 부분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을 표방하는 ‘2020 스릭슨투어’는 4개 시즌 13개 대회로 진행된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는 3개 대회씩 구성됐고 시즌4는 4개 대회다. 시즌별 스릭슨포인트 상위 5명에게는 차기 시즌 예선을 면제해주고 4개 시즌, 13개 대회가 모두 종료된 뒤 스릭슨포인트 상위 10명은 2021년 KPGA 코리안투어의 출전권을 받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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