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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대신 영국서 열리는 히어로오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인도 델리에서 히어로인디언오픈을 열던 히어로 그룹이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영국으로 무대를 옮겨 히어로오픈(총상금 100만 유로)로 개최한다.

히어로오픈은 오는 30일부터 8월2일까지 나흘간 잉글랜드 버밍햄 메리어트 포리스트아덴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러피언투어는 이 기간 원래 잉글리시오픈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세계 최대의 오토바이크 기업인 인도의 히어로가 3월에 열리지 못한 히어로인디언오픈 대신 코로나19로 올해 급조된 UK스윙의 후원사로 나섰다.

키스 펠리 유러피언투어 CEO는 “히어로 모터그룹과 UK스윙이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요즘처럼 예상못한 시기에 히어로오픈의 후원사가 된 점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파완 문잘 히어로그룹 회장은 “골프는 비즈니스 스포츠이고 그래서 우리가 글로벌로 후원하고 있다”면서 “유러피언투어가 UK스윙을 통해 혁신적인 투어를 만들어내서 우리가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히어로 그룹은 유럽 외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타이거 우즈 재단과 함께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월드챌린지를 매년 11월말에 후원해왔다.

잉글리시오픈은 1988년 처음 창설돼 2002년까지 15년간 지속되다 중단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재개됐다. 하지만 메리어트 호텔 체인이 예전에 매년 대회를 치르던 포리스트아덴을 제공했으나 후원사를 찾던 중 히어로를 만나 대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유러피언투어 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은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예정된 대회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이 대회는 오늘날 골프의 발상지로 알려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와 커누스티, 킹스반스를 순회하는 대회로 프로와 아마추어가 참여하는 프로암 스타일 대회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갤러리 입장도 안 되고 각 대회 전날 프로암도 없는 상황에서 아마추어 골퍼들이 절반 참여하는 프로암 대회는 어렵다는 여론이 높아 취소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잉글리시오픈은 코로나19로 인해 18년만에 부활하게 됐고,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링크스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19년을 이어가다가 중단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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