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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1위 NC 이끄는 강진성-구창모, 가성비도 으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안희성 기자] 강진성과 구창모는 올 시즌 부동의 1위를 질주 중인 NC다이노스 타선과 마운드의 핵심이다. 두 선수는 각각 전체 선수 중 타율 3위, 안타 12위와 평균자책점 1위, 다승 2위 등 좋은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또한, 두 선수는 성적 대비 연봉에서 ‘가성비’가 좋은 활약 중이다. KBO 기록실에 등록된 올 시즌 강진성과 구창모의 연봉은 각각 3,800만 원과 1억 8,000만 원으로, 다른 경쟁 상대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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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NC의 강진성이 지난 21일 삼성전에서 안타 후 이종욱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강진성, 다시 시동 걸린 ‘1일 1깡’

강진성은 그야말로 ‘가성비’ 최고의 선수다. 23일 기준 올 시즌 59경기에서 200타수 72안타 10홈런 45타점 타율 0.360을 기록하고 있으며, 각 기록을 연봉에 대비하여 환산했을 때, 개당 안타는 약 52만 원, 홈런은 380만 원, 타점은 약 84만 원이다.

이러한 강진성의 연봉 대비 기록은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 평균 연봉과 비교했을 때 놀라운 수치다. 올 시즌 프로야구 평균 연봉은 약 1억 4천만 원(외국인, 신인선수 제외)으로 이를 강진성의 기록에 대입했을 때, 안타는 약 190만 원, 홈런은 1,400만 원, 타점은 약 310만 원이다.

6월 중순부터 타격감이 다소 떨어지며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점점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강진성은 최근 들어 6경기 연속안타를 포함해 연일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 내며 서서히 ‘1일 1깡’의 시동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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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NC의 구창모가 지난 18일 kt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구창모, 여전히 꾸준한 활약

이번 시즌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구창모 역시 가성비가 뛰어나다. 투수 WAR(승리기여도) 4.27로 1위 달리는 그의 올 시즌 연봉은 1억 8,000만 원으로 평균연봉을 소폭 상회하지만,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뛰어난 활약하고 있다.

23일 기준으로 구창모는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80이닝을 소화하며 패 없이 9승과 92개의 탈삼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나란히 9승을 기록 중인 에릭 요키시(키움히어로즈)의 연봉 약 6억 6,000만 원과 드류 루친스키의 연봉 약 11억 원과 비교하면 엄청난 염가다. 또한 92개로 1위를 달리는 탈삼진도 89개로 2위를 기록 중인 댄 스트레일리(약 6억 원)와 비교했을 때 의미가 크다.

구창모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함이다. 5월 0.51 평균자책점이 6월 25일 kt전 4이닝 4자책으로 2.63으로 다소 올랐으나, 7월 들어 세 차례 등판해 전부 승리를 거뒀으며, 7월 평균자책점은 1.29를 기록하고 있다.

소속팀 NC 역시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1위를 순항하고 있으며, 강진성과 구창모의 연일 거듭되는 활약은 점점 본인들의 가성비를 높이고 있다. 두 선수가 이와 같은 활약을 지속한다면 올 시즌 종료 후 인사고과에서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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