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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랭킹 브리핑 29] 존 람 1위, 박현경 3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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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이 생애 처음 1위로 올라섰다. 스페인 선수로는 세베 이후 31년만이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올 들어 29번째 주를 맞아 세계 남녀 랭킹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존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서 남자 골프 세계 1위에 생애 처음 올라섰다. 롤렉스여자골프랭킹이 재개되면서 순위 동결 기간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박현경(20)은 30위로 순위 급상승을 이뤘다.

* 세계골프랭킹(OWGR)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3월15일부터 6월14일까지 12주간 모든 남자 골프 랭킹 집계를 중단했다. 하지만 6월11일 찰스슈왑챌린지가 개최되면서 동결된 랭킹을 13주 만에 풀었다.

* 세계 2위였던 람은 지난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 골프클럽에서 마친 메모리얼토너먼트 마지막날 압도적인 리드를 지켜 우승했다. 메이저급으로 여겨지는 이 대회 우승으로 포인트 76점을 받아 평균 9.09점으로 스페인 선수로는 세베 바예스테로스에 이어 31년여 만에 두 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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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존 람(노란색)은 11위에서 출발해 1위로 올라섰고, 매킬로이(녹색)는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가 2위로 내려앉았다. [자료=OWGR]


* 지난 2월 브룩스 켑카(미국)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그 대회에서 32위로 마치면서 11주이자 통산 106주를 누렸던 정상에서 내려왔다. 이번 대회 포인트 3.08점을 받아 최종 2위(평균 8점481점)로 내려앉았다. 저스틴 토마스가 평균 7.51점으로 3위, 더스틴 존슨이 4위, 웹 심슨과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각각 5, 6위다.

* 몸집을 불려 엄청난 비거리를 과시하면서 3주전 로켓모기지클래식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7위, 2주전 워크데이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13위에 올랐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14위에 자리했다.

* 한국 선수 중에서는 메모리얼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임성재(22)가 23위로 가장 높고 강성훈(33)이 58위, 안병훈(29)은 62위에 올라 있다. 최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18)이 94위다. 이에 따라 김주형은 오는 8월 6일부터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 출전 자격을 얻었다.

* 100위 밖의 한국 선수로는 군 입대를 한 황중곤이 122위,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공동 18위로 상위권 성적을 낸 김시우(25)가 127위다. 지난주 끝난 KPGA오픈에서 5위로 마친 박상현(37)은 186위, 2주전 미국PGA투어 채리티오픈에 출전해 공동 35위로 마친 이경훈(29)은 209위다. 지난주 KPGA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이수민은 352위에서 261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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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다시 가동을 시작한 롤렉스 여자골프 랭킹의 톱15위 순위.


* 롤렉스 세계 여자골프 랭킹은 동결된 지 4개월여 만인 20일 발표됐다. 남자 랭킹이 열리고 다시 5주가 지난 18주만의 순위 발표다. 이번에 발표된 랭킹은 5월부터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7개 대회 결과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개(어스몬다민컵) 결과를 반영했으나 우승 이후의 포인트 차감이 적용됐다.

* 세계 여자 골프 랭킹에서 고진영(25)이 1위를 지켰다. 평균 포인트는 다소 하락한 8.26점이었다. 2위인 넬리 코다(미국)의 5.85점은 변동이 없었다. 박성현(27)은 5.57점으로 3위다. 김세영(27)이 6위이고 지난달초 KLPGA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25)가 10위로 올라섰다. 박인비(32)는 11위이고, 이정은6(24)는 13위로 내려갔다. 메이저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30)은 14위로 순위가 4계단 올랐다.

* 아이에스동서부산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에서 2승을 따낸 박현경은 3월 동결 이전 세계 랭킹 96위였으나 5월에 열린 K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52위로 순위가 올랐고, 시즌 2승을 달성하고서는 55위에서 다시 30위로 상승했다.

* 하지만 K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에는 아이에스동서부산오픈 연장전 끝에 2위로 마친 임희정(20)이 23위로 가장 순위가 높다. 지난 시즌 전관왕이었던 최혜진(21)은 26위, 이다연(22)은 34위, E1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이소영(23)이 41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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