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장은 오하이오 더블린에 위치한 뮤어필드빌리지로 잭 니클라우스의 대표 코스다. 이 코스에서 지난주 열린 워크데이채리티오픈에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저스틴 토마스와의 연장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7월에 루키로 데뷔해 첫승을 올린 뒤에 1년 만에 벌써 2승째다.
안병훈이 이번주 2년전 2위에 그친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주 대회장은 지난주에 비해 전장은 좀더 짧아졌다. 대신 그린 스피드가 더 빨라졌으며 러프는 더욱 무성하게 기를 것이다. 이 코스에서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에게는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에서 우승할 유리한 조건이다.
안병훈(29)은 지난주 대회 성적은 부진했으나 이 대회에서 2년 전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연장전까지 가는 성적을 냈다. 장타와 함께 뛰어난 숏게임을 가진 그가 우승 문턱까지 간 대회에서 이번 주 미국 무대 첫우승에 도전한다.
모리카와가 2주 연속 뮤어필드빌리지에서의 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의 드라이버 샷을 지난해 10월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에서 촬영했다.
안병훈은 양 다리를 떼지않고 스윙한다. 큰 체격을 가져 부드럽고 안정적인 스윙을 해서 300야드를 우습게 넘기는 장타자다. 반면 모리카와는 스탠스를 넓게 두고 셋업한다. 아직 젊은 나이인지 유연한 몸통 회전에 임팩트에 이를 때 지면 반력을 이용해 파워를 높이는 동작이 돋보인다. 백스윙 까지는 기마자세이던 왼발이 임팩트에 이르러 쭉 펴진다. [촬영, 편집=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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