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2년차 박현경(20)이 아이에스동서부산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첫 다승자가 되었다. 지난해 루키로 출전해 우승이 없었으나 올해는 메이저 대회인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더니 2달여 만에 다시 승수를 추가했고 시즌 상금 선두에 올라섰다.
박현경이 지난주 아이에스동서부산오픈 1라운드 11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올해 박현경의 퍼포먼스를 보면 드라이버 샷 비거리 235.79야드로 69위, 페어웨이 적중률 77.09%로 투어 36위로 높다. 그린 적중률은 73.07%로 다소 하락한 57위지만 라운드당 평균 퍼트에서 29타로 3위에 올라 있고 평균 타수 70.34타로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현경의 드라이버 샷 스윙을 지난달 한국여자오픈이 열린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에서 촬영했다. 양 다리의 균형을 유지한 채 스윙을 하고 백스윙이 크다. 클럽을 낮고 길게 빼는 테이크어웨이를 시작해 백스윙이 모두 끝나기 전에 힙 턴이 되면서 다운스윙을 시작한다.
임팩트 구간에서 지면 반력을 최대한 이용하는 듯 차고 나가는 모습이 돋보인다. 스윙 아크가 크고 궤도도 평면 궤도의 큰 변화없이 자연스러워서 정확도 높은 샷이 나온다. [촬영, 편집= 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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