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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그 최다 득점' 울산, 대구 원정서 승점 3점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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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가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울산현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울산 현대가 대구FC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오는 12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4위 대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에 임한다. 울산은 현재 7승 2무 1패, 승점 23점으로 전북현대(승점24)에 1점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울산은 이번 라운드 순위를 뒤집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울산이 지난 라운드에서 인천에게 4-1 승리를 거둔 반면 전북은 상주상무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로 인해 두 팀 간의 승점 차이는 단 1점으로 좁혀졌다. 11라운드에서 울산이 승리한다면, 전북과 성남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선두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는 물오른 주니오와 조현우의 친정팀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리그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울산은 올 시즌 23골로 팀 최다 득점 1위를 기록 중인데, 현재까지 치른 10경기 중 4득점을 기록한 경기만 3회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주니오는 12골로 ‘골무원’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지난 인천전에서 주니오는 울산 입단 후 첫 해트트릭까지 완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주니오에겐 특급 도우미 김인성이 있다. 인천을 상대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인성은 이번 시즌 리그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리며 12개의 공격포인트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김인성은 이번 시즌 리그 일정의 절반을 소화하기도 전에 포인트 7개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개인 최고 기록 달성을 목표로 뛴다.

후방에선 조현우가 지원한다.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7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조현우의 친정팀 방문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0점대 실점률을 자랑하는 조현우는 전 동료들의 공격을 막아낸다는 의지로 경기에 나선다.

울산은 통산 전적에서 대구에 24승 11무 6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도 1승 3무로 앞섰으며 최근 리그 10경기 전적에서도 7승 3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다. 브라질 듀오 세징야-에드가 콤비가 늘 창을 겨누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원, 정승원 등 국내 선수들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울산 창과 방패의 역량이 모두 중요한 경기이다.

김도훈 감독은 “상대가 누구든 우리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겠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 내용, 결과 모두 가져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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