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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선5 1168일 만에 용평리조트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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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우승으로 트로피에 입맞추는 김민선5.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민선5(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1168일만에 우승했다. 3년 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투어 통산 5승째다.

김민선5는 5일 강원도 평창군의 버치힐GC(파72 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김민선5는 2, 3번 홀에서 보기버디를 맞바꿨으나 8번부터 11번 홀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이후 12, 15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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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5가 용평리조트오픈 마지막날 3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김민선5는 우승 인터뷰에서 “내가 다시 우승할 수 있을지 수백 번을 물어봤던 것 같다”면서 “2년 전부터 티샷부터 모든 게 잘못돼 고생했는데 서서히 좋아졌고, 올해는 짧은 거리 숏 퍼트가 너무 힘들고 미스가 많았다”고 마음 고생이 컸음을 털어놨다. 마지막 홀에서의 한 타차 우승을 결정지은 파 퍼트 역시 올해 자주 놓치던 거리여서 누가 보기에도 고심이 커 보였다. 하지만 그는 “많이 실수하던 거리였는데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시즌 2승에 도전했던 이소영(23)은 4타를 줄여 역시 4언더파를 친 루키 성유진과 함께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다. 12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를 넘본 이소영은 15번 홀 보기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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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1번홀 아이언샷 날리고 있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루키 노승희(19)는 2언더파를 쳐서 루키 현세린(19), 이슬기2와 함께 공동 4위(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 대회 3승에 도전했던 최혜진(21)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는데 그쳐 첫날 선두였던 유해란(19)과 함께 공동 7위(8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쳤다. 직전 대회 우승자인 김지영2(24)는 이븐파 72타에 그쳐 이가영, 김해림(30) 등과 함께 공동 11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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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3번홀 러프에서 어프로치샷 시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19세 루키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면서 신인상 레이스가 불꽃 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7명의 서로 다른 챔피언을 배출한 올 시즌 KLPGA투어는 이번 주 부산 스톤게이트 골프장으로 자리를 옮겨 총상금 10억원이 걸린 신설 대회인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을 오는 10일부터 치르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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