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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공식전 15경기 무패’ 점점 강해지는 맨유

  • 기사입력 2020-07-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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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브라이튼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맨유의 그린우드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헤럴드경제 스포츠팀=황도연 기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식전 15경기 무패, 리그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올 겨울 팀에 합류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해지는 모습이다.

공식경기 3연승, 리그재개 이후 상승세
맨유가 지난 1일(한국시간),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EPL 32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공식전 15경기 무패와 함께 3연승 행진을 달리게 됐다. 리그재개 이후, 토트넘과의 리그경기를 아쉽게 무승부로 끝낸 맨유지만, 이어진 셰필드, 노리치(FA컵), 브라이튼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맨유는 코로나19 휴식기를 거치면서 더욱 단단해졌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 맨유는 발전된 경기력과 함께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후 리그가 중단됨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오던 팀 분위기가 끊길 수 있었지만 맨유는 오히려 더 강해졌다. 맨유는 리그재개 이후 4경기에서 9득점 2실점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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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브라이튼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득점 후 세레머니 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절정의 기량 뽐내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유의 상승세에는 올 겨울 팀에 합류한 브루노 페르난데스(25)의 지분이 막대하다. 올 시즌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22), 앙토니 마시알(24), 다니엘 제임스(22)처럼 전방의 발 빠른 선수들을 활용한 속공으로 재미를 봤지만, 반대로 지공 상황에서는 창의적인 플레이와 기회를 창출해 줄 수 있는 2선 미드필더가 없어 매번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이로 인해 수비적으로 내려앉은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빈번히 발목을 잡혔는데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창의적인 플레이 메이킹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능력을 과시하며 맨유 공격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맨유가 원했던 전술상 ‘10번’의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현재 13경기에서 6골 4도움, 리그에서는 8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2월 이후 맨유의 팀 내 최다 골, 최다 도움, 최다 슈팅, 최다 유효슈팅, 최다 기회창출 등 공격과 관련된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 기록만 봐도 2월 이후 맨유의 경기를 책임지는 선수는 단연 브르노 페르난데스라고 말 할 수 있다. 또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2월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단지 맨유에서만 눈에 띄는 것이 아닌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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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개월 만에 복귀 후,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폴 포그바가 지난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포그바, 브루노 조합도 성공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활약 속, 부상에서 복귀한 폴 포그바(27)의 경기력도 살아나고 있다. 지난 토트넘전에서 약 6개월 만에 실전에 복귀한 포그바는 이후 경기들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전방으로 패스를 공급해주며 중원을 책임졌다.

포그바의 복귀 전, 많은 전문가들은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공존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내놓았지만 최근 경기력을 놓고 보면 두 명의 조합은 그야말로 대성공이다. 이에 더해 천재적인 슈팅 능력을 자랑하는 신예 메이슨 그린우드(18)와 지난 셰필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마샬의 폼도 함께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맨유의 경기력은 앞으로 더 좋아질 전망이다.

맨유의 향후 두 경기 일정을 다소 수월하다. 바로 다음 경기는 4일(한국시간) 본머스전이고 그 다음은 10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전이다. 본머스와 아스톤빌라는 현재 하위권에 위치해 있다. 현재의 경기력이라면 맨유가 승점 3점을 수월하게 가져갈 것이다.

계속되는 일정에서 맨유가 경기력을 유지하고 꾸준히 결과를 가져온다면, 현재 치열하게 경쟁중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싸움에 큰 재미를 더할 것이다. 과연 앞으로의 경기들에서 맨유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활약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앞으로의 경기가 더 기대되는 맨유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