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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희의 와키레슨] 첫 홀 티샷 두려움 떨치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코오롱 왁(WAAC) 계약 선수인 이태희 프로의 레슨을 매주 한 편씩 진행합니다. <편집자>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라운드를 시작하는 첫 티샷을 두려워한다. 처음 보는 이들과 라운드를 해야 하면 상대방을 신경쓰느라 티샷이 시원하게 나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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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가 라운드 첫 홀 티샷에서 하는 스트레칭은 왼손만으로 클럽을 잡고 연습 스윙을 하는 것이다.


이태희(36) 프로는 이에 대한 해결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티오프 한 시간 혹은 30분 전에 와서 몸을 푼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서둘러 티오프 시간에 맞춰서 나오기 때문에 몸이 풀리지 않아 첫 티샷을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시합을 앞둔 선수들은 그보다 더 일찍 와서 몸을 풀어주고 긴장을 없애려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티샷을 할 때 몸이 열리지 않는 데서 오는 실수가 많다. 이 프로가 제시하는 연습법이 있다. “왼손만으로 드라이버나(혹은 어떤 클럽이든 좋고 아이언 2개를 들어도 된다) 들고 연습스윙을 몇 번 하다보면 막혀서 몸이 막히는 현상을 막아준다. 그뒤로 티샷하면 워밍업이 된 상태여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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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첫 티샷을 앞둔 골퍼는 생각이 많고 성격이 빨라진다.


이 프로가 제시하는 첫 홀 티샷 두려움 없애는 비결은 코스를 이해하고 잘 공략하는 매니지먼트다. “지금 이 홀 왼쪽에는 패널티 구역인 호수가 있다. 오른쪽은 약간 치우쳐도 경사 법면을 타고 내려올 것 같다. 이런 경우에는 가급적 오른쪽으로 친다. 마음의 부담도 줄면서 길게 쭉 뻗어가는 티샷을 보게 될 것이다.”

이태희 프로는 지난해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통산 3승을 쌓았다. 아시안투어를 겸한 이 대회 우승으로 지난해말 아시안투어에서도 상금 3위로 마쳐 올해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받았다. [촬영, 편집=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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