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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데스리가] ‘29경기 86골’ 파죽지세 뮌헨

  • 기사입력 2020-06-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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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뮌헨과 뒤셀도르프 경기. [사진=뮌헨 공식 SNS]

[헤럴드경제 스포츠팀=황도연 기자] 분데스리가의 명문으로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역대급’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뮌헨은 지난달 31일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를 포함하면, 뮌헨은 올 시즌 공식 경기에서 무려 8번이나 5득점 이상 경기를 펼쳤다. 또한 이날 승리로 공식 대회 10연승 포함, 15경기 동안 14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상승세를 이어오던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뮌헨은 리그 재개 이후에도 각종 기록들을 경신해나가며 4경기 동안 1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오히려 더 강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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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가 최고의 라이벌 매치였던 도르트문트전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뮌헨 공식 SNS]


‘레코드 브레이커’ 레반도프스키
뮌헨 공격의 선봉장은 단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2)다. 그는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현재 리그에서 29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앙)의 공격수들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이 경기에서의 멀티 골로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과 타이 기록(43골)을 달성했다. 아직 5번의 리그 경기가 남아있고, 코로나 19로 인해 중단된 챔피언스리그와 포칼컵이 재개된다면 기록경신은 시간문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뒤셀도로프전에서의 멀티 골로 ‘분데스리가 전 구단 상대 득점’ 기록도 달성했다. 현역 분데스리가 선수 중 해당 기록을 가진 선수는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31)와 케빈 폴란트(레버쿠젠, 31)가 유일하다.

올 시즌만 놓고 보면, 레반도프스키는 아직 레버쿠젠과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가오는 10일과 14일 레버쿠젠과 묀헨으로 이어지는 리그 2연전에서 득점을 기록한다면, 레반도프스키는 2019/20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모든 구단을 상대로 득점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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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기간은 짧지만 뮌헨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한스-디터 플리크 감독. [사진=뮌헨 공식 SNS]


플리크 감독의 달라진 뮐러 활용법
감독인 한스-디터 플리크(55)는 새로운 리더십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경기 결과로 인해 뮌헨은 분데스리가 역대 29라운드 기준 최다 득점(86골)을 기록했고, 플리크는 과거 펩 과르디올라를 넘어, 바이에른 신임 감독 역대 25경기 기준 최다승(22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작년 11월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지난 4월부터 정식감독이 된 플리크는 주로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강한 압박 축구를 구사하는데, 전임 감독이었던 니코 코바치와는 다르게 보다 직선적이고 중앙 위주의 플레이를 중요시한다.

플리크가 코바치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바로 토마스 뮐러(31)의 활용이다. 뮐러는 코바치 감독 아래서 전형적인 윙어 역할로 많은 출전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플리크는 뮐러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고, 높은 위치에서부터 골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부여했다. 그 결과 뮐러는 현재 17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의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29)와 함께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뮌헨의 현재의 기세라면 리그 우승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이에 더해 포칼컵과 챔피언스리그가 정상적으로 재개된다면 트레블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플리크 체제의 뮌헨이 앞으로 어떤 기록을 갈아 치울지, 상승세의 끝은 어디일지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