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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데스리가] 쫓고 쫓기는 승점 6점 맞대결 ‘데어 클라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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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의 공격수 홀란드(왼쪽)와 뮌헨의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오른쪽). [사진=분데스리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쫓는 자’ 도르트문트와 ‘쫓기는 자’ 바이에른뮌헨이 마이스터 샬레(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아주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분데스리가의 ‘양대 산맥’ 도르트문트와 뮌헨이 오는 27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2019-20 분데스리가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위 도르트문트(승점 57점)와 1위 뮌헨(승점 61점) 간의 격차가 1점으로 좁혀질 수도, 7점으로 벌어질 수도 있는 승점 6점짜리 승부다.

이번 ‘데어 클라시커(도르트문트와 뮌헨 간의 라이벌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양 팀 스트라이커 간의 맞대결이다. 유럽 최고의 골잡이를 꿈꾸는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와 이미 최고가 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 뮌헨)가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뮌헨의 홈에서 열린 지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4로 완패했던 도르트문트는 특히 홀란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홀란드가 팀에 합류한 후 공식 경기 13경기에서 37골을 터트리는 등 팀 공격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결과가 다를 것이라는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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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의 수비수 게레이로(왼쪽)와 뮌헨의 수비수 데이비스. [사진=도르트문트, 바이에른뮌헨]


각각 팀의 왼쪽 측면을 책임지는 하파엘 게레이로(27 도르트문트)와 알폰소 데이비스(20 뮌헨)의 존재감 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게레이로(윙백)와 데이비스(풀백)는 둘 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리그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게레이로는 샬케04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3골)에 성공했고, 데이비스는 지난 프랑크푸르트 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게레이로와 데이비스 중 누가 먼저 상대 측면을 허무는지가 승패의 관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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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의 감독 파브레(왼쪽)와 뮌헨의 감독 플리크. [사진=도르트문트, 바이에른뮌헨]


공교롭게도 두 팀의 수장 모두 아직 감독으로서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없다. 도르트문트의 감독 루시앵 파브레(63)의 최고 성적은 지난해 준우승이었고, 뮌헨의 감독 한스 디터 플리크(55)는 이번 시즌 코치에서 감독으로 처음 승격했다. 따라서 올 시즌 ‘리그 결승전’과도 같은 이번 맞대결 승리에 두 감독 모두 동기 부여가 크다.

과연 ‘쫓는 자’ 도르트문트와 ‘쫓기는 자’ 뮌헨 중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팀은 누가 될까? 많은 축구 팬들의 시선이 데어 클라시커로 향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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