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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서울, ‘슬로우스타터’는 이제 옛말?

  • 기사입력 2020-05-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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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광주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한찬희(가운데)가 득점 후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황도연 기자] FC서울이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은 시즌 첫 경기부터 역전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으나,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신입생들의 눈부신 활약
서울이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대대적인 선발라인업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 강원전과 비교했을 때 4명의 선수가 바뀌었는데, 전방의 아드리아노, 중원의 한찬희와 한승규, 윙백에 김한길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결승골은 팀에 새롭게 합류한 한승규와 한찬희 조합에서 만들어졌다. 경기 초반 서울은 수비적으로 나오는 광주에 고전했지만, 후반전 한승규는 공격적으로 올라온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었고 뒤로 내준 공을 한찬희가 왼쪽 골대로 정확히 집어넣으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한찬희와 한승규는 총 6번의 기회를 창출했고, 한찬희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크로스(4회), 한승규는 가장 높은 패스성공률(87%)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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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광주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서울의 박동진은 25일, 군 입대가 결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동진-페시치 공백 우려, 새 얼굴 필요한 공격진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서울이지만 공격진에 대한 최용수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포지션 변경 후,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맹활약한 박동진은 최근 상주 상무에 합격했다.

박동진은 올해 1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본선으로 이끌었고, 지난 강원과의 개막전에서는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달 25일 입대가 확정되면서 이번 광주전이 박동진의 마지막 홈경기가 됐다.

또한 지난 시즌 큰 기대 속에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에서 임대된 페시치는 임대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페시치는 작년 4월부터 6월까지 무려 9골을 넣으며 큰 관심을 받았지만, 이후 1골에 그쳤다.

올 시즌도 개막전에서 박동진과의 교체가 전부였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페시치의 활약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베테랑 듀오 박주영과 아드리아노가 아직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확실한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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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광주전에서 한찬희와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친 한승규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작년과 같은 초반 분위기 보여줄까
서울은 K리그에서 대표적인 ‘슬로우 스타터’지만 작년에는 달랐다. 서울은 지난 시즌 초반 5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슬로우 스타터의 꼬리표를 뗐다.

올해 K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리그 일정이 단축됐고, 서울의 입장에서 추후 병행해야 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FA컵까지 고려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초반 승점 확보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비록 개막전에서는 패배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서울은 작년과 같은 초반 분위기를 보여줘야 한다.

서울의 다음 상대는 포항 스틸러스다. 포항은 지난 시즌 다크호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은 현재 2경기 2골을 기록하고 있는 팔로세비치의 활약에 힘입어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원정 경기임을 고려한다면 포항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대대적인 선발라인업 변화로 첫 승을 신고한 서울이 다음 경기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최용수 감독의 선택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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