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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개혁의 바람’ 롯데, 이제는 웃을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20-03-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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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이 지난달 19일 애들레이드 평가전에서 수비에 임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올 겨울 한국 프로야구의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화제의 팀은 단연 롯데 자이언츠였다. 지난 시즌 최하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던 롯데는 신임 성민규 단장을 필두로 과감한 변화를 단행했다. 키움 수석코치로 지냈던 허문회 감독이 새 사령탑에 올랐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대거 정리했다. 취약점으로 평가된 포지션은 트레이드, FA영입 등을 활용해 보완하며 올 시즌 기대를 높였다.

‘실책 범람’은 이제 그만

최근 몇 시즌 간 롯데는 실책에 울었다. 2018년 팀 실책 117개, 2019년 114개로 2년 연속 리그 최다 실책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흔들리니 팀 전체가 휘청거렸다. 특히 내야진들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유망주 한동희는 수비 불안과 부상 악재에 시달렸고 신본기, 강로한 등 이 맡았던 유격수 자리에서는 총 32개의 실책이 나왔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롯데는 적극적인 투자로 탄탄한 내야를 구축했다. FA시장에서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을 3차례나 수상했던 안치홍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안치홍 영입으로 수비뿐 아니라 공격도 강화됐다.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방망이도 뜨겁다.

안치홍은 올 시즌 롯데의 새로운 외국인선수 딕슨 마차도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 마차도는 ‘수비형 외인’으로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력 보강의 핵심인 안치홍-마차도 키스톤 콤비가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다면 지난 시즌과 다른 성과를 거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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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준이 지난달 19일 애들레이드 평가전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지성준, 롯데 안방마님 예약

롯데는 2017년 주전 포수였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의 FA이적 이후 적합한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 나종덕, 안중열, 김준태 등 안방을 지켰지만 여전히 부족했다. 특히 지난 시즌 팀 내 가장 많은 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썼던 나종덕은 강한 어깨는 인정받았으나, 취약한 블로킹 실력과 터지지 않는 방망이로 팬들의 속을 태웠다.

롯데는 고질적인 문제였던 안방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한화이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유망주 지성준을 영입했고, 새 배터리 코치로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을 보낸 포수 행크 콩거까지 데려오며 포수 보강에 힘을 쏟았다. 지성준은 공격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만큼 롯데 타선에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한 시즌 100경기 이상 소화한 적이 없어 풀타임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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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이 지난달 21일 애들레이드 평가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1)


김원중, 믿음 줄 수 있을까

성민규 단장 부임 이후 투타에서 많은 보강이 이뤄졌지만 아직 롯데의 뒷문은 헐겁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손승락이 현역에서 은퇴하며 마무리 자리가 공석이 됐다. 아직 마무리 투수가 확실히 낙점되지 않았으나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원중이다.

김원중은 프로 입단 후 주로 선발 투수로 뛰어왔다. 지난 시즌 9월에는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해 9경기 동안 9.1이닝 6피안타 1실점(비자책) 평균자책점 0.00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는 팀 승리를 지키기 위해 급박한 상황에서 올라오기 때문에 큰 중압감을 이겨야 한다. 통산 세이브 0개의 김원중이 올 시즌 유망주 타이틀을 지우고 마무리 투수로 새롭게 비상해 롯데의 약점을 메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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