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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윙 vs 스윙] 원숙미의 좌우 타법 미켈슨-맥도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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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CJ컵 에서의 필 미켈슨의 스윙 피니시.


올해 50세인 필 미켈슨(미국)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44승을 쌓아올린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다. 세계 골프랭킹에서도 50위 이내를 무려 1353주간 유지했다. 왼손으로 골프를 하는 미켈슨의 지난해 시즌 샷 퍼포먼스를 보면 드라이버샷 비거리 306.3야드로 19위였다. 페어웨이 정확성은 50.77%로 185위였고 그린 적중률은 64.17%로 160위였다. 이에 평균 타수는 71.331타로 135위였다.

한국에서도 우승한 바 있는 올해 42세의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5년7개월만에 더스틴 존슨(미국)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국에서도 2008년 발렌타인챔피언십 1회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맥도웰은 2002년 유러피언투어에 데뷔한 뒤 19년 동안 322경기만에 11승을 올렸다. 2014년 7월 프랑스알스톰오픈 이후 5년 7개월(2037일) 만이다. 한국을 포함해 프로 경력을 통틀어 13개 국가에서 16개의 우승을 거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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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엄 맥도웰의 18번 홀에서의 드라이버 티샷.


맥도웰은 178센티미터의 아담한 체구에 탄탄한 스윙을 하는 선수다. PGA투어에서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300.16야드로 147위, 페어웨이 정확도는 54.76%로 투어 81위이고, 그린 적중률은 64.81%여서 투어내 131위에 그친다. 하지만 퍼트가 뛰어나고 평균 타수는 69.16타로 투어 9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10월 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가 열린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 12번 홀에서 원숙미를 풍기는 두 선수의 스윙을 촬영했다. 미켈슨은 클럽을 오버스윙하며, 백스윙에서 타깃 쪽 무릎을 많이 굽히는 다소 다이내믹한 스윙을 하면서도 거침없이 클럽을 뿌린다. 192센티미터의 장신에서 나오는 파워와 노련함으로 샷을 한다.

반면 맥도웰의 드라이버 샷은 백스윙이 크지 않지만 동작이 간결하고 리듬을 잘 타면서 임팩트에서 파워를 실어내는 스윙을 한다. 다운스윙에서 바닥을 차는 듯한 동작으로 왼발이 살짝 들리면서 파워를 얻어낸다.[촬영, 편집= 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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