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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LPGA, 투어 사상 최장 4개 대회 연속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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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는 16일 네번째 대회인 악사레이디스 취소를 홈페이지에 공표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네 번째 대회인 악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파 우려로 취소됐다.

JLPGA협회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미야자키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 대회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 13일 세 번째 대회 T포인트에네오스 취소에 이은 것으로 JLPGA는 시즌 개막전부터 네 개의 대회를 줄지어 취소했다. 올해로 제 8회를 맞은 이 대회가 열리지 않는 것은 지난 2011년 일본 도호쿠 지방 지진으로 인해 3개 대회가 중지된 것을 넘어서는 JLPGA투어 사상 최초의 일이다.

하지만 이같은 연속 대회 중단 사태는 계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오는 4월2일부터 나흘간 시즈오카현에서 야마하레이디스오픈가쓰라기는 아직 취소 발표만 하지 않았을 뿐이다. 또한 4월 둘째주 스튜디오알리스여자오픈 역시 현재로서는 개최가 부정적이다.

JLPGA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 행사 중단을 발표하는 건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다. 지난달 26일 일본 정부는 대규모 스포츠나 문화행사는 2주간 중지해달라는 내용을 공표한 바 있다. 하지만 매주 이같은 내용을 추가하고 있어 투어로서도 이에 따라 매주 한 개의 대회씩 중단을 발표하고 있다.

3월 첫째주부터 열릴 예정이던 대회가 줄줄이 취소됨에 따라 JLPGA투어는 지난해보다 6개가 줄어든 총 33개의 대회를 치르게 된다. 물론 이 역시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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