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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윙 vs 스윙] 파워 히터 안병훈-저스틴 토마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올해로 프로 데뷔 10년을 맞는 안병훈(29)은 장타력을 가진 선수로 지난 혼다클래식에서는 공동 4위로 마친 바 있다. 한국에서 열린 더CJ컵에서는 공동 6위, 시즌 초반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서 3위를 하는 등 톱10에 5번 들었고 이로써 페덱스컵 랭킹은 2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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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드라이버 샷 피니스를 하고 있다.


안병훈의 올해 퍼포먼스를 보면 드라이버 샷 비거리 309.1야드로 투어에서 25위, 하지만 정확도는 54.59%여서 195위에 머물러 있다. 그린 적중률은 67.38%여서 101위로 올라간다. 타수 평균은 70.416타로 37위다.

더CJ컵 챔피언이자 올해 하와이에서 열린 센트리토너먼트 우승자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안병훈보다는 정교한 샷을 한다.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01.3야드로 75위이고 정확도도 58.67%로 144위에 그친다. 하지만 그린 적중률로 가면 71.63%여서 12위로 올라간다. 평균 타수도 69.231타로 4위에 올라 있다.

두 선수의 드라이버 샷 스윙을 지난해 10월 더CJ컵@나인브릿지가 열린 클럽나인브릿지 12번 홀에서 촬영했다. 일단 두 선수 모두 300야드 이상의 장타를 날리는 파워 히터들이다. 두 선수의 백스윙 크기나 궤도 혹은 템포는 비슷하게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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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가 드라이버 샷 임팩트를 하고 있다. 왼발 뒤꿈치가 번쩍 들려 있다.


차이점은 왼 발에 있다. 안병훈은 스윙 전 과정에서 양 발을 지면에 안착시키고 상체 회전을 통해 파워를 낸다. 토마스는 이와 달리 다운스윙에서 오른발이 번쩍 들렸다가 떨어지는 동작이 큰 차이다. 그만큼 하체와 함께 지면 반력을 활용한다는 얘기다.

상체가 발달하고 몸집이 큰 안병훈은 양 발을 안정시키고 장타를 낸다. 반면 골프 선수치고는 호리호리한 편인 토마스는 양 발을 활용하면서 장타를 쳐내는 것이다. [촬영, 편집= 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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