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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세 김주형, 뉴질랜드오픈 첫날 한 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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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27일 뉴질랜드오픈 첫날 7타를 줄여 한 타차 선두로 마쳤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주형(18)이 아시안투어 뉴질랜드오픈(총상금 140만 뉴질랜드 달러) 첫날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마쳤다.

김주형은 27일 뉴질랜드 애로우타운의 밀브룩(파71 6958미터)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지난해 5월 프로로 데뷔해 2부투어에서 2승을 거둔 뒤 1부로 올라온 김주형은 바로 11월에 파나소닉오픈인디아에서 17세 149일의 나이로 우승했다. 올해 시즌 첫 경기인 싱가포르오픈에서는 단독 4위에 올랐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면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6,9번 홀에서 한 타씩을 줄인 뒤에 후반 파5 첫 홀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12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6번과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김주형은 “바람이 하루종일 강하게 불었지만 나는 경기를 잘 풀어냈고 어려운 퍼트도 많이 들어가주었다”면서 “한 달여 만에 경기하는데도 샷 감이 잘 살아있어 다행이지만 내일 역시 바람이 승부의 관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주형의 티샷은 페어웨이는 2개 빼고 다 안착시켰고, 그린 적중률도 2개 홀을 빼고는 88.9%로 좋았다. 퍼트 수 27개로 그린 플레이 역시 안정됐다. 2라운드는 더힐스코스(파72 7141미터)로 옮겨 경기를 치르면서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브래드 케네디(호주)가 더힐스 코스에서 경기해 6언더파 66타를 쳐서 밀브룩 코스에서 경기한 벤 에클레스, 웨이드 옴즈비(호주)와 공동 2위로 마쳤다. 테리 필카다리스(호주)는 밀브룩에서 경기해 5언더파 66타를 쳐서 히가 가즈키(일본)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7위로 마친 한국 선수중의 최고참 최경주(50)는 더힐스 코스에서 경기해 1언더파 70타를 쳐 재미교포 김찬 등과 공동 26위로 마쳤다.

제 101회를 맞은 이 대회는 프로암 방식으로 열리는 대회로 152명의 프로가 이틀간 아마추어와 한 조를 이뤄 2개 코스를 베스트 볼 방식으로 친다. 선수들의 스트로크 타수는 따로 순위를 매겨 상위 60위와 동점자까지 밀브룩에서 프로들만으로 본선 이틀 경기를 치른다. 1907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지난 2018년부터는 호주PGA투어 및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해는 잭 머레이(호주)가 우승했다.

김태우(27)가 더힐스에서 경기해 1오버파 73타를 쳐서 김병준(38), 홍순상(39), 위창수(48) 등과 공동 60위 그룹을 이뤘다. 지난주 퀄리파잉을 통과한 김비오(30)는 2오버파 74타를 쳐서 교포들인 이원준(호주), 리차드 리(캐나다) 등과 공동 83위로 마쳤다.

장이근(28)은 3오버파 75타를 쳐서 공동 105위, 장익제(47)는 4오버파로 공동 116위, 강동우는 8오버파로 150위, 지난해 KPGA코리안투어 신인상을 받은 이재경(21)은 16오버파를 쳐서 최하위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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