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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무대 데뷔전' 김승용, 2골 터뜨리며 연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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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무대에 진출한 김승용이 데뷔전에서 2골을 기록했다. [사진=DJ매니지먼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리마리오’ 김승용(34 타이포FC)이 홍콩 무대 데뷔전에서 2골을 넣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자 및 등록이 늦어진 김승용은 지난 25일 홍콩 사플링컵 7차전 경기에서 리그 선두 팀 R&F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김승용은 이 날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혼자서 2골을 폭발시키며 ‘원맨쇼’를 펼쳤다.

첫 득점은 페널티킥으로 만들었다. 전반 34분 김승용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룽싱 이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김승용이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의 방향을 속이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엔 결승골까지 넣으며 해결사로 우뚝 섰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1분 김승용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로 연결됐고, 팀은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승용은 "오랜만에 경기를 뛰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뛸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팀 승리에 공헌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 홍콩 무대에서 한국 선수의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용의 소속팀 타이포FC는 다음달 6일 리그 3위인 킷치 SC (Kitchee SC)와 리그 10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킷치 SC는 김동진 코치 및 수비수 박준형이 활약하고 있는 팀으로 코리안 매치가 성사 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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