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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 이븐파로 제자리 걸음..공동 3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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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배상문(34 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아쉽게 '톱10' 진입을 이루지 못했다. 반면 이경훈(29)은 공동 14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좋은 경기를 했다.

24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 비치 골프&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 4년 6개월 만에 PGA투어 톱10 진입을 노리던 배상문은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5위. 1번 홀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배상문은 그러나 3번 홀 보기로 점수를 잃었고 이후 나머지 홀에서 버디 2개에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제자리 걸음을 했다.

반면 이경훈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전반에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으나 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훈은 이로써 지난 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한데 이어 2주 연속 좋은 경기를 했다.

전날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올랐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인 조시 티터(미국)를 1타 차로 제쳤다. 호블란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9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감격적인 투어 첫 승을 거뒀다.

호블란은 이번 우승으로 54만 달러(약 6억 5600만원)의 우승상금에 2022년까지 투어 카드가 보장되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PGA챔피언십 출전권이 확보됐다.지난해 제주도에서 열린 더 CJ컵에도 출전했던 호블란은 이로써 데뷔 7번째 대회만에 우승했다. 호블란은 2018년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했으며 지난 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베스트 아마에 올랐다.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호블란은 한 때 3타 차 선두를 달리기도 했으나 11번 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치명상을 입었다. 그러나 15번 홀(파5)의 칩인 이글로 살아났고 마지막 홀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극적으로 우승했다.

올해 만 40세의 티터는 18번 홀의 4.5m 버디를 넣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컨디셔널 시드를 갖고 있는 티터는 PGA투어 193번째 대회 만에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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