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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로 3월 일본골프페어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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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일간 역대 최대 입장객이 몰렸던 일본 골프페어가 올해 전격 취소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다음달 19일부터 3일간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던 일본 골프페어2020(JGF)이 전격 취소됐다.

행사 주최측은 한 달여가 채 남지않은 21일 ‘다수가 모이는 골프 페어에 참석자와 출품 회사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피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참가자가 역대 최대인 6만명을 돌파했던 골프페어는 아시아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동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일본의 골프 시장이 미국 다음으로 크기 때문이다.

애초 상담장에서 시작한 이 골프페어는 올해로 54회를 맞는다. 참가자들이 다양한 신제품 모델을 시타하거나 골프 산업과 관련된 심포지움이나 각종 세미나가 열리는 등 골프 업계 관계자들이 모두 모이는 이벤트다. 각종 단체는 물론 경제산업성 등 일본 정부에서도 후원하고 있는 세계 3대 골프 이벤트다.

3년 전에는 시타장을 확보하기 위해 도쿄빅사이트에서 패시픽코 요코하마 컨벤션홀로 장소를 옮겨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월17일에 참가 부스가 모두 팔리면서 흥행을 기대했던 주최측은 고심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일본에서는 크루선의 코로나19 확진자 외에도 전역으로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고 있으며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일본여자골프(JLPGA)투어는 3월 첫째주에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를 전야제 및 프로암 취소는 물론 갤러리 없이 4일 대회를 치르기로 발표한 바 있다.

개막전 다음 주부터 이어질 대회들도 문제다. JLPGA는 3월 둘째주에 고치현에서 메이지야스다생명레이디스요코하마타이어토너먼트, 세째주에 가고시마현에서 T포인트×ENEOS골프토너먼트, 마지막 주에 미야기현에서 악사레이디스를 치를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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