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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호주 여자오픈서 통산 20승

  • 기사입력 2020-02-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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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의 우승에 신지애, 유소연, 이정은 등의 동료들이 샴페인으로 축하 세레머니를 해주고 있다. [사진=골프호주]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박인비(32)가 호주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서 LPGA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17위이던 세계 랭킹을 올려 오는 8월 도쿄올림픽에의 출전 가능성을 더 높였다.

박인비는 16일 남호주 애들레이드 시튼의 로열애들레이드골프클럽(파73 7733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4타를 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3타차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첫홀 보기로 시작했으나 3, 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9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것을 시작으로 14,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으나 추격자들 역시 강한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인비는 마지막 홀을 파로 마치며서 3타차 여유있는 우승을 확정지었다. 몇 번이나 위기를 맞았지만 그때마다 뛰어난 퍼트감이 살아나면서 위기를 넘겼다.

박인비는 우승 인터뷰에서 “드디어 20승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말했다. “호주는 나에게 특별한 곳이고, 이렇게 많은 팬 분들이 와서 응원해주시기도 하고 호주에 계시는 교민분들과 호주 골프팬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부는 힘든 날에도 우승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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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3타 앞선 채 18번 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사진=골프 호주]


이날 업다운을 딛고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갔는지 묻는 질문에 “컨디션 자체가 어려운 날”이라고 평가했다. “버디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최대한 타수를 지키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을 했다. 많은 선수들이 그런 전략으로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었기 때문에, 최대한 타수를 많이 잃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하자고 생각을 했다. 생각대로 잘 풀렸던 것 같다.”

올림픽에 가기 위해서는 2승 정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박인비는 이후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우승이 시즌 초반에 나와 마음이 편하다. 굉장히 중요한 시즌이고 그리고 초반부터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아무래도 긴 시즌이 남아있기 때문에 한 번 우승으로는 충분하지는 않을 것 같다. 남은 시즌에서 최대한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우승이 많은 자신감을 주어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

2008년에 US여자오픈에서 19세 최연소로 우승한 박인비는 이로써 LPGA투어 통산 20승에 메이저 7승을 기록했다. 2018년 파운더스컵 우승 이래 지난해까지 2년여 가까이 우승이 없었던 박인비는 28번째로 역대 LPGA 20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다.

올 시즌 네 대회 모두 출전한 박인비는 첫 대회에서는 연장전 끝에 2위로 마쳤으나 이어진 대회에서 컷을 탈락하는 등 위기도 겪었다. 2012년에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는 컷탈락했으나 8년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우승 상금 19만5천달러를 수령하고, 레이스투CME 글로브 우승 포인트 500점을 보태 총 823점으로 5위에서 1위로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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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페린 델라쿠어(왼쪽)와 마리나 알렉스(미국)가 라운드 중에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LPGA]


에이미 올슨(미국)이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쳐서 2위(11언더파 281타), 페린 델라쿠어(프랑스)는 이븐파 73타를 쳐서 3위(10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유리우(중국)는 이븐파 73타를 쳐서 마리나 알렉스(미국)와 함께 공동 4위(9언더파 283타)다.

챔피언조에서 박인비와 동반 라운드를 했던 조아연(20)은 4오버파 77타를 쳐서 이날 한 타를 줄인 이미향(27), 4타를 줄인 크리스티 커(미국), 2타를 잃은 셀린 부띠에(프랑스)와 공동 6위(8언더파 284타)로 마쳤다.

임희정(20)은 3타를 줄인 70타를 쳐서 이날 한 타를 잃은 이정은6(24), 5타를 잃은 유소연(30)과 공동 34위(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우승한 박희영(33)은 공동 41위(2언더파), 신지애(32)는 2타를 줄여 최혜진(21) 등과 공동 48위(1언더파), 윤민아는 공동 70위, 최나연(32)은 공동 7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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