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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소연 이번 주 호주여자오픈 상금도 절반 기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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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유소연(사진)이 ISPS 한다 빅오픈 상금에 이어 이번 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획득할 상금을 호주 산불 구호기금으로 내기로 했다.

유소연은 지난 9일 막을 내린 호주 ISPS 한다 빅오픈 최종라운드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유소연은 박희영, 최혜진과의 연장 2차전에서 탈락해 공동 준우승을 거뒀고 9만 49달러(약 1억 740만원)를 상금으로 받았다. 따라서 절반인 4만 5024달러(약 5366만원)를 구호기금으로 내게 된다.

유소연은 “난 한국사람이고 미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지만 호주가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난 호주인 스탭이 많다. 스윙코치는 물론 물리치료사도 모두 호주인”이라며 “18세 때부터 호주에서 동계전지훈련을 해왔다. 호주에서의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뭔가를 하고 싶었다. 좋은 플레이로 성적을 내 상금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내 자신과 약속했다. 내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계속 해서 사람들이 이 문제를 생각하고 호주를 돕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13일부터 나흘간 호주 그렌지의 로열 에들레이드 골프클럽(파72 6648야드)에서 열리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해에는 넬리 코다(미국)가 고진영을 2타 차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 주 연장전을 치른 박희영과 조아연, 유소연이 모두 출전하며 박인비와 신지애, 이정은6, 임희정, 노예림, 최나연, 넬리 코다, 리디아 고, 캐리 웹 등이 출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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