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업 때 척추를 오른쪽으로 살짝 더 기울인다. 영상 주인공의 스윙을 보면서 든 느낌이다. 처음에는 왜 그런가 했다. 그리곤 곧 이해했다. 어깨 턴을 최대한 하려고 그런다는 것을. 백 스윙 때 어깨를 많이 돌리려다 보면 역 피봇이 일어날 수 있다. 척추 각이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으로 기우는 그 역 피봇 말이다. 주인공은 그걸 막기 위해 셋업 때 오른쪽으로 더 많이 기울인 것이다. 그래야 축을 유지하면서 임팩트 타이밍을 맞힐 수 있으니까. 신장이 크지 않은 주인공이 어깨 턴을 늘려 약점을 만회하려고 하면서 찾아 낸 방법이다.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유연한 골퍼로서 어깨 턴을 많이 하고 싶다면 주인공처럼 셋업 때 오른쪽으로 조금 더 기울여 볼만하다. 나도 해봤더니 일리 있다. 스윙 분석=김용준 프로 & 경기위원(KPGA)
*32회 복면 스윙의 주인공은 김효주 프로입니다. 당첨자는 '단미향‘ 님 입니다.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주소 파악후 엑스페론 골프볼 한 더즌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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